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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6-04-18 08:46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벌써 잊었는가?
 글쓴이 : 청양
조회 : 1,357   추천 : 2   비추천 : 0  
정치권은 벌써 민의를 잊었는가?
국민이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3 당을 만들어 주었는지 불과 며칠 만에 잊어버렸는가? 참으로 한심한 족속들이로다.
여당의 비대위원장에 원유철을 ​내정했다는 것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치졸한 일이고 불쾌한 일이다. 원유철은 지난 총선 핵심 인물이며 비박에서 친박으로 전향한 사람으로, 이번 총선 패배 책임의 핵심 인물이다. 그런 자가 또다시 새누리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것은 정말 코미디다.
오히려 책임을 맡으라고 해도 스스로 사양하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 올바른 정치적 자세라고 본다. 이것은 도둑놈이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다른 도둑놈을 잡겠다고 ​설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으라는 소위 친박들의 속내가 어찌 생겼는지 매우 궁금하다.
아서라, 원유철을 비롯한 그들, 이번에 총선에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친박, 진박, 이한구를 비롯하여 청와대도 실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의 패배가 별로 위중하지도 않고, 쪼개진 쪽박이라도 차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나 그건 오만불손한 자세이며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나 마찬가지다.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판에 당권을 장악하려는 같잖은 욕심이 나라를 말아 먹을 일이로구나.​
결국 비박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는데, 그래도 그들은 눈감 땡감이다. ​ 인면수심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안면몰수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새누리당은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맡아야 한다. 물론 원죄를 짊어진 자들은 경쟁에 참여하면 안 된다.
야당은 왜 이러나?
선거에서 1당이 된 더불어 민주당의 기고만장함은 정말 어이없어 기가 막힌다. 국민들이 그나마 황금분할을 해서 앞으로 올바른 정치를 하라고 명령하였는데,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감히 국민이 만든 3당 편제를 깨서 합하자는 술수가 무엇인가?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려면 합쳐야 한다고?/  이번 총선에서 야권 분열은 필패라고 속앓이 하며 난리를 치던 그대들은 아직도 국민의 뜻을 읽지 못하고 읽으려 하지도 않는구나,,
합치면 또 민심은 야권에서 돌아선다. 오히려 야권끼리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선에서도 이번 총선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국민에게 맡기는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정치권에서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들려고 하면 국민은 절대로 그 뜻대로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예는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야 국민은 움직인다.
모든 권력을 다 움켜쥐고 싶겠지만,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이 모두 단일화하였다면 결국 여당은 과반을 넘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권의 개혁세력이 국민의당을 살려내고 황금분할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의당을 개혁적 보수세력의 대안으로 본 것이다. 만약 야권이 단일화했다면 그 표의 방향은 어디로 갔을지 뻔하지 않은가?
더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당이 되었다고 기고만장하지 말라! 국민들은 모든 것을 지금부터 보고 점수를 매기고 있다. 국민의당도 호남에 근거를 두었으나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야권 합당 운운하는 어리석은 소리는 하지 말고, 국민들이 만들어준 그 터를 가지고 씨를 심고 가꾸어서 가장 값진 열매를 거둘 생각을 해야 한다. 만약 힘 안 들이고 뭔가 얻으려 한다면 모두가 공멸의 길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명심하지 않고 자신들의 세력을 위해 잔머리를 굴린다거나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결코 정치권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모두들 국민의 뜻에 합당한 정치인이 되는 것에 충실해야 국민이 그대들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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