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10-24 07:50
도제님 질문에 부쳐...
 글쓴이 : 자유
조회 : 1,348   추천 : 2   비추천 : 1  
도제 님!

저에게 주신 발제 글을 보고 몇 말씀 드릴까 합니다.

먼저 토론에 성의껏 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펜에 와서 느낀점은,
우리가 마치 이복형제 같다는 생각입니다.
형제도 많다가보면, 집안 일로다가 서로 편을 형성할 수 있지요.

제가 님들께서 주장하는 '분권형 개헌'에 기꺼이 동조할 수 없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통일 후에 해야 할 정치구도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남북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당적이 틀리는 막강 권력 총리가 국회의 뒷배를 업고
불순한 의도로 언론플레이를 비롯 각종 딴지를 걸 수 있는데, 
그 같은 권력 충돌은 우리 현실 정치권에선 얼마든 생길 텐데 어찌해야 할까요?

누가 뭐라해도 현재 북한은 김정은 유고와 관계 없이 일사분란한 명령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통령이 뭣을 좀 하려면 소 닭 처다보듯 니는 떠들어라~
그건 니 일이고 우리는 우리 권력을 위해 표가 있는 곳이면 악마와도 손을 잡겠다는 식의
행보를 보이고 있잖습니까? 인정하시지요?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발제 글에서
"나라가 개판인 이유가 지는 법을 모르는 국민성 때문"이라겠습니까.

선거에서 다수당이 되지 못 하면 자신들의 정책을 국가 운영에 적용할 수 없는게
민주주의 원칙이고, 우리 헌법에 보장된 가결 방식이었는데,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그 근본적 취지를 북한처럼 악용하는 새민련은
우리가 원하는 정치세력이 아니지요.

어떤 국민이 그걸 원하겠는지요.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이런 개떡 같은 국회...
아름답게 지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럴 생각도 없어보이고... 
이런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지 지금 권력을 나눌 때인지 생각해보시지요.
난 누가 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지금 새누리와 새민련이, 
여느 부부 관계처럼 서로 의견이 틀려도
진심으로 집이 잘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다투기도 하지만,
이불속에 들어갔다오면 남편말을 잘 따르는 것처럼(그 반대라도 마찬가지지만)
그리 유기적인 관계가 아니잖습니까?

현 새민련이 어떤 집합체인지 누구보다 잘 아실 여러분이
진정 이 나라를 위해서 어떤 판단을 하실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이재오는 그런 사람들과 더 소통을 잘하고 있더군요.
그 사람이 왜 새누리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놀기는 남의 집에가서 놀고, 숙식과 용돈은 새누리에서 축내고 말이죠.

도제님이 새누리의 중진이라면... 또한, 그사람이 이해가 된다면
국회의원끼리 찌지고 볶고 다하자로 비칠 수밖에요.
그러니 아직은 위험하다는 겁니다. 안보상.

어제 김영환 씨가 통진당의 이상규,김미희, 이석기 관련 보도 보셨지요?
그것도 거짓입니까?
만일, 맞다면 우리 국회의 현주소는 평양국회 아닙니까?
     
그리고 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누가 만들었던 '국회 선진화법'은 자유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악법입니다.

님께서 앞 글 어딘가에서 쓰신 내용 중 국회 선진화법이 없었다면,
새누리가 일방통과를 했을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안 되는 이유가 뭣인지를 밝혀 주시지요?

지금의 헌법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근간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직접 되어보기전엔 대통령의 고충을 모를 겁니다.
김영삼도, 김대중도 대통령을 하면서 평소 자신이 주장하던 것과는 사뭇다른
정책을 시행하는 걸 우리는 봤습니다. 

차후 또 토론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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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4-10-24 10:46
 
비추천 제가 한 것 아닙니다.^*^
지금 추천이 0입니다. 제가 추천을 누르겠습니다. 증거가 되지요?
도제 14-10-24 10:50
 
바로 밑에 글이 현재시간 조회수가 4개 밖에 안됩니다.
아마도 이곳의 실제 회원수를 가늠하려고 방치(?)중 일것입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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