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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1 10:48
안철수는 최선을 다했으니, 위로받을 자격있다.
 글쓴이 : 세상지기
조회 : 1,283   추천 : 1   비추천 : 0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로망인지, 표방인지, 모르겠지만 정치생명까지 걸고 무공천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안철수의 무공천 추진은 물건너가고 말았다.

결국 천방지축 날뛰다 뒤로 넘어졌는데 코가 깨진 꼴이다. 거대 집단인 민주당 골수들을 너무 얕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민주당 지도부든 일각 지지국민들을 설득하여 투표까지 이끌어낸데는 성공했으나, 역부족였던 것이다.

상투적으로 내려오던 고질적인 관행이 하루아침에 바뀌려면 그만큼 댓가나 고충이 따르는 법인데, 그것을 털도 안뽑고 한입에 삼키려니 목에 걸릴 수밖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9시15분쯤 전날 실시된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46.56%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 대표인 김한길과 지도부는 민심이 모두 돌아서 지지율 10%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그런 상태에서 6월 지방선거를 치러봤자, 불보듯 뻔했었다. 그런 민주당은 기성세대들 간 우상이라 불리던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합당은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였던 것이다.

안철수 역시 창당해본들 일 각 국민들이 밀어줄지, 안 밀어줄지 반신반의했을 것이고, 골머리 아파가며, 어려운 과제를 푸는 것보다 민주당과 의견만 맞으면 국민들이 野合이라 비난하든 말든, 부동적인 지지세가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이다.

안철수는 민주당과 손을 잡았으니, ?뭔가 자신이 반드시 이뤄내야 자신의 입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청와대를 방문하여 면담을 요청하고, 가는 곳마다 공천제 폐지를 외쳐봤지만 결국 부메랑되어 도리어 자신을 위협(정치생명)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대선때부터 공천 폐지설이 나오고 공약집도 나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집권당인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서는 그때부터 공천이냐, 무공천을 가지고 논쟁이 오갔다면 국민들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이해를 했을 것이나, 민주 산하 야권에서는 평상시 언급도 안 하다, 선거철만 되면 죽은자식 xx만지듯, 이미 폐기되어 없어진 것을 쓰레기통 뒤지듯, 온갖 잡동사니 다 끄집어 낸다.

그래서 통하면 다행이고, 안통하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정책행보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 잘되면 자신들이 잘해서 된 것이고, 못되면 정부와 국민들이 협조를 안 해서란, 탓으로 돌리고 만다.

물론 구태적 정치구조를 개선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한 시기임은 분명하다, 때가 언제냐는 것이다, 국가발전상과 국민성은 이미 선진국인데, 정작 이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인들 사고방식은 원시적이니, 툭하면 국민들 볼모나 잡고, 신성한 국회를 난장판을 만드는 정치판 현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안철수가 주장하는 새정치의 뜻과 공천 폐지는 가상했으나, 국민들이 바라는 안철수가 아니기에 정치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인 안철수는 큰 그림을 그리려면 자아성찰이 필요하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 이시대 순리에 순응하고, 본연의 업무인 국가 발전과 민생현안에 매진하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초심을 버리고 철저한 속셈철학에 의해 천방지축 여기 저기 기웃대는 줏대없는 부랑적 철새정치꾼은 국민들께 믿음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野合후 자신의 입지를 어떡하든 세워보려고 공천제 폐기를 주장하다, 물거품된 안철수는 좌절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일들은 앞으로 다반사하게 겪겠지만 정치에 갓입문해 겪은 일이니, 일각 국민들이 위로라도 해줘야 될 것같다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거대야당으로 거듭난 민주당, 6월지방선거를 겨냥해 정부와 새누리당잡는데 주력할 것이다. 국가발전과 민생현안을 소홀히 하는 틈세를 보여선 언제 역공으로 압박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민생현안을 홀대하지 않는한, 국민들 역시 정부와 새누리당을 결코 홀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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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4-04-11 11:16
 
기초공천 폐기는 새누리당에 의해서 저지른 만행이지요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정치에서는 공정한 룰이 작동해야 하는데 한쪽은 공천 한쪽은 무공천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판단이지요
다음에라도 다시 이문제는 거론되어 결정을 봐야 합니다
주노 14-04-15 07:55
 
기초공천 폐지는 여 야가 모두 공약했던 사항이니, 여 야 모두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지지했던 새누리당의 잘못이 한술 더뜬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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