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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6 12:46
김기춘 비서실장 발탁의 의미...
 글쓴이 : bluma
조회 : 2,092   추천 : 2   비추천 : 0  
박 대통령의 인사는 언제나 그렇듯 예상을 뛰어넘기 일쑤다. 비대위 시절 김종인,이상돈,한광옥.이준석,손수조를 영입한 것도 그렇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김용준,김병관,이동흡,윤진숙,김종훈등을 내정한 것만 보더라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번에 발탁된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선을 앞둔 1992년 부산 초원복집에서 부산지검장과 부산경찰청장, 안기부 부산지부장 등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지역 유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돼”라고 했던 초원복국집 사건의 당사자다가 바로 김기춘이다..
 
그후 15대 국회 때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장을 지냈으며 박 대통령을 돕는 대표적 원로그룹인 “7인회” 멤버 중 한사람으로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 중에서도 최측근 인물이라 할수 있다.
 
이런 김기춘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것도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파행으로 여,야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이 때에 말이다. 더군다나 야당으로 부터 “유신의 복귀”니 “한여름 밤의 소름끼치는 납량인사”라는 비난을 사전에 예상했으면서도 비서실장으로 인선했다는 것은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포석인 셈이다.
 
결국 이번 김기춘의 발탁 배경은 촛불집회로 번진 장외투쟁으로 정부를 압박하려는 야당에게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단호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당 장악력과 지도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 교체를 위한 서막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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