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낳아 젓먹이고 키워서 교육 시키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순리이다. 나이 들어 힘이 부닥치면 그때는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인륜지도리이다.
서구문명이 들어 오면서 우리의 전통 가족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 근래에는 부모자식간에도 결혼시켜 분가 시키고 아이 낳아도 너희들이 알아서 키울 것이며 함께 살기를 꺼리는가 하면, 자식도 부모와 동거하기를 꺼려하는 세태를 많이 본다.
가족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가족도 더불어 살지 못하면서, 우리는 사회통합이니 소통을 하자는데 어떻게 가족간에도 남남처럼 살자면서 이웃과 소통하고 더불어 살자고 주장할수 있나.
젊은이들이 아이 육아를 못하여 출산을 기피하거나 결혼을 미루는 현실속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아이출생을 바랄수 있으며, 출산을 장려한들 현실적으로 인구 증가가 가능하겠나.
한지붕 3세대의 가족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면, 노동력이 있는 젊은 이들은 일터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조부모가 육아를 도와 준다면 출산을 기피할 이유가 없고, 걱정을 덜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워킹맘은 동동거리며 퇴근하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를 픽업하고, 밤 이슥하도록 집안 일하고 새벽같이 아이들 챙기고 , 또다시 어린이집, 유치원 , 초등학교 등교와 함께 출근하려니, 어지간한 슈퍼우먼도 넉다운 되어 버린다.
한지붕 3세대가 복원되면 가족의 사랑을 알고 친인척과 이웃 공동체가 저절로 이루어 지며, 국가 공동체도 굳건해질 것이다. 가족 공동체가 붕괴된 이 마당에 국가공동체를 주장한들 허공의 공허한 메아리가 될뿐 개인주의만 팽배해진다. 나라사랑 이웃사랑 아무리 구호를 만들어 외처본들 국가와 이웃을 사랑할수 있는 인성이 형성될리 없다.
한지붕 3세대가 복원되면 저절로 이웃사랑, 국가 사랑은 되살아 난다.
인간이 인간도리를 하면서 사는 세상이 복원된다.
한지붕 3세대의 왁자지껄한 밝은 웃음소리가 되살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