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君子설중군자...눈 속의 군자라는 뜻이며, 사군자 중 하나인 매화를 의미한다...경주 시골집 마을에도 오랜만에 눈이 내린다...새벽부터 내린 것 같았다...주변의 논과 밭은 눈으로 덮여 온통 하얀세상이다...이맘 때 쯤 시골집에 오면 자주 살펴보는 매화나무가 몇 그루 있다...치자나무의 눈을 턴 후 매화나무를 보니 꽃망울이 눈을 맞고 있다...매화는 모진 겨울을 이기고 피는 꽃이기에 설중군자라 한다...조선의 글과 그림에는 매화가 많이 등장한다..매화가지에서 제일 먼저 돋아나는 꽃의 부드러운 생명력을 표현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매화꽃의 부드러운 생명력에 기운 받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훈련을 해야겠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