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元水旱상원수한...그해의 비가 얼마나 내릴지 정월대보름달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다...상원은 정월대보름을, 수한은 비와 가뭄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우리 속담에도 ‘상원 달 보아 수한을 안다‘는 일맥상통한 말이 있다...대보름날 달의 모양이나 빛을 보고 그해가 가물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란다...한 해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우리 민족 전통의 명절인 정원대보름이 그제였다...오곡밥에 9가지 나물, 부럼 깨기에 귀밝이술 등등 다양한 풍습이 전해내려 온다...어릴 적에 쥐불놀이에 달돋이를 보려고 동네 뒷산에 올랐던 기억들이 아련하다...비 걱정 않는 한 해가 되도록 기원하며 보름달을 폰카에 담았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