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칠? 나전칠기는 알지만 생소하기만 하다. 우연히 국민의 소리라는 "문화재청" 자유계시판에서 채화칠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에 관한 글을 보고 너무나 어이가 없어 몇자 적어본다. 다른 분야도 아닌 우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하면서 어떻게 이런 공정하지 못한 심사가 가능했는지 답답한 심정이다.
대충 내용을 훝어보니 중요무형문화재 후보자 4명에게 과제물을 주고 7일간의 합숙 기간중에 완성하도록 했는데 완성하지 못한 사람에게 재차 10일간의 시간을 주어 완성하도록 했으며 그 사람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했다는 항의성 글이다.사실이라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7일안에 완성하기로 했다면 7일안에 충분히 완성할수 있는 작품을 과제물로 내놓았을 것이다.
완성하지도 못할 작품을 7일안에 완성하라고 할리도 없고, 수행하지도 못할 과제물을 시험과목으로 채택할 리가 없을테니까 말이다.후보자 4명 모두가 기간내에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재심사를 할 수가 있으나 완성한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어떻게 기간내에 충실히 작픔을 완성한 사람을 탈락시키고 완성하지도 못한 사람을 1등으로 채점해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을 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문화재청은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 선정 고시를 지금이라도 철회해야만 한다. 우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전형을 편법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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