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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16 17:16
소통? 老馬之智, 不恥下問을 생각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592   추천 : 1   비추천 : 0  
우리들 사회에는 많은 갈등이 있다.
우선 정치적인 갈등이 매우 심한 편인데, 첫째가 지역갈등이고, 둘째가 이념갈등, 세째가 세대갈등 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갈등구조는 빈부의 갈등, 직업갈등, 소유의 갈등,등등... 또 이 작은 나라에서 지역을 나누면 얼마나 나눌 수 있다고 이리도 지역적으로 편 가르기가 심한가?
 
많은 갈등중에 이번엔 세대갈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기본적인 공동체를 가정이라 한다. 그런데 그 가정에서 부터 세대의 갈들이 생성되고 있다. 부모와 자식들이 좁은 공간인 집안에서 함께 사는데, 공간 활용의 구분에서 부터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요즘은 아기를 낳아서 기르는 과정이 전과 같지 않다.
 
물론 사회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며, 미래를 예비도 해야하는 일이니, 대개가 맞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실정이고, 그러다 보니 어린아이가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자라나거나 아니면 보육시설을 이용하며 자라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부모와 함께 부대끼며 사랑을 주고 받으며 체득하게되는 가족과 사회적 교류의 기본을 잘못 배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을 지혜라고 할수 있는데, 그런 훈련의 기회가 그많큼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자라나서 사회인이 되면 어떻게 변하는가? 결국 세대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갈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젊은세대는 나이먹은 세대를 무시하게 되며, 나이든 세대는 젊은이들의 돌출행동을 이해하려 하지않고 나쁘게 매도하게 된다. 이런 갈등이 만연하다.
 
결국 가정에서 양생된 갈등이 사회에 나오면서 더욱 큰 갈등으로 변하는 것이다. 고로 자녀교육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에만 치중하지 말고 가정에서 부터 인성교육에 시간을 좀더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에서의 주입식 교육의 병폐가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기성세대의 젊은이들을 보는 시선도 개선되어야 세대간의 갈등을 줄이게 될 것이다.
 
특히 요즘 노인을 폄하하는 일들이 많은데, 노인이 그렇게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여 노인을 하찬케 여기는 젊은이들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오랜 경험으로 얻어지는 지혜가 세상을 이끄는 힘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인은 없는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 들이 있다면, 老馬之智(노마지지)를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노인은 젊은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노인을 폄하하게 되는 것도 어찌보면 자업자득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이해하려 노력하여야 한다. 공자님도 어린이에게 배우는게 있다 하지 않았는가? 갈등이란 상대적인 것이지 일방적인 것이 절대로 아니다. 不恥下問(불치하문)이라 하지 않았는가? 갈등을 풀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것이다. 결국 노소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가 건강한 바람직한 사회다.
 
젊은이여 노마지지를 생각하라, [老馬之智: 하찮은 늙은 말도 장점이 있다]
늙은이여 불치하문을 잊지마라,[不恥下問: 아랫사람에게 배우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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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3-06-16 23:11
 
요즘 세태에 귀감이 될만한 훌륭한 내용입니다~
날이 갈수록 사자성어가 풍성해 지십니다 ㅎㅎ
주노 13-06-16 23:56
 
내일부터 장마랍니다.
건강도 잘 챙기세요~ 특히 감기.... ^^
이성실 13-06-17 15:51
 
주노님, 젊은이와 노인이 서로 존중,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진정한 소통인것 같습니다.^^
주노 13-06-17 21:07
 
노,소가 적이 될수는 없는 것이지요~
요즘 세태가 자꾸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젊은이들의 세태도 문제가 많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야 할 일이 있다고 봅니다.

장마에 건간 잘 챙기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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