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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14 11:46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
 글쓴이 : 진실과영혼
조회 : 2,884   추천 : 0   비추천 : 0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런 일 저런 일 여러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뜻밖으로 한심해서 기가 막히는 사람이나 일도 경험하게 된다.
몰상식하고 몰염치하며 자기 분수와 처지를 망각하고 억지와 시비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모순과 억지를 그럴듯하게 진실처럼 포장하느라고 목소리를 높이다보니 기를 쓰고 다투며 욕을 하며 악다구니를 일삼는다.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를 일삼는 사람과 집단의 특징은 자신이나 자기 집단을 과장되게 내세우고, 사람들이 자신들의 억지와 과장을 믿어주기를 강요한다. 이런 억지와 모순 및 과장을 지적하면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가 도를 넘고 상식을 넘어서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태까지 자가발전(自家發電)하다가 제가 일으킨 전기에 쇼크를 받아 죽는 걸 자주 봐왔다. 공자는 일찍이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로 자가발전이 심한 사람들에게 점잖게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지 않는다면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라고 타일러 주셨다.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를 일삼는 사람들은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조금 아는 것은 부풀려서 전문가인 척하고, 온 세상 모든 것을 혼자 다 아는 척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스스로 생각하고 명상하고 깨달아 아는 것 없이 들은풍월과 어림짐작과 분위기에 따라 주관도 알맹이도 없이 아는 체하며 목소리만 높인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I know that I know nothing, but they don't know that they know nothing! = 不知之知"를 일깨워주었다. 또한 공자도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아는 걸 안다하고 모르면 모른다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라고 경계하셨다.
 
세상만사/물을 정-사, 진-위, 선-악, 미-추(正-邪, 眞-僞, 善-惡, 美-醜)로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의예지(仁義禮智)와 불인(不仁)-부지(不智)-무례(無禮)-무의(無義)로 구별하여 올바른 가치와 어진 윤리도덕을 찾아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진실과 영혼“이란 나의 필명에 걸맞지 않게 스스로 범한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들을 반성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선입감과 편견에 흔들리거나, 정진선미(正眞善美)와 인의예지(仁義禮智)에 어긋나는 주장을 삼가고,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로 자신을 표현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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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3-06-14 12:01
 
원래 군자는 말수가 적고, 겸손하며, 소인배는 자기과시욕이 강합니다.
여의도쪽에 가보면..... 명함에 자기 사진을 박아서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과시욕이 강한 사람들이지요.

뒤늦게나마 자신을 돌아본 자세를 칭찬합니다.
계속 겸손하게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진실과영혼 13-06-14 12:10
 
반사!
님이 악다구니 댓글을 붙이면 x칠한 거 같이 꺼름칙해요!
새 길 닦아 놓으면 x둥이가 지나간다고...에잇 칙칙해라....

우리동네 유기견 한 마리는 나만보면 졸졸 주인처럼 따라붙는다.
지저분하고 비루먹은 생김새가 불쾌감과 혐오감까지 자아낸다.
불쌍하여 먹던 오징어다리라도 던져주다가...

너무 달라붙어 귀찮아 발로 뻥 차면 깨갱깽갱깨갱....깽!
며칠 슬슬 눈치를 보다가....또 달라붙어 또 차면...깽깨갱...깽깽 반복된다.

-- 안 달라붙으면 안 차는데...왜 달라 붙을까? --
주노 13-06-14 12:10
 
진실과영혼님, 잘 생각 하셨습니다.
남의 탓 하지말고, 내 탓이요 하라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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