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5-31 13:40
발전적 해체와 분열의 차이점.
 글쓴이 : 도제
조회 : 2,364   추천 : 1   비추천 : 0  
(국민을 구분한다는 것은 경솔한 짓이다. 더더구나 정확한 통계수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너무나도 쉽게) 진보30%, 보수30% 중도 40% 또는 다른 수치를 대입한다. 그럴 수도 있다!
 
(이런 것보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보수 그리고 경상도, 장,노년층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보다 더 현실적이 아니겠는가?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지지세력을 진보 혹은 중도 그리고 전라도, 청,장년층이라고 말을 해도 크게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위의 구도가 많이 헝클어졌다. 이 부분에서... 일부에서는 안철수의 신당창당에 대해서 조언들이 많이 쏟아지는데, 조금은 더 신중히 접근하여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즉 안철수를 지지도 하지 않으면서 안철수를 보고 민주당에 입당을 하라 마라, 야권 연대를 하라 마라..... 등등의 말들은 조언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비처질 수 있음을.........
 
나는 안철수의 등장을 상당히 좋게 보고 있다. 안철수 현상이 왜 생겼는가를 벌써 잊어버렸나? 아니면 안철수 현상이 해소되었나? 전혀 그렇지 않다. 안철수 현상은 살아있다. 그리고 분명히 진화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부정부패 척결도 아니고, 정당개혁도 아닌 삼권분립의 정착이다. 이것이 바로 정치개혁이라는 것이다. 즉 자기 할 일이라도 열심히, 정확히 한다면 세상은 분명 달라진다.(삼권분립을 법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 개헌이다)
 
안철수가 노려야 될 것이 바로 위의 정치개혁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극히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근본을 되찾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세’라는 말이 있듯, 지지세력을 규합하지 못하면 개혁은 고사하고 제 한 몸도 건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안철수의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온다. 즉 안철수는 야권이라는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의 안철수를 진보주의자인지, 보수주의자인지를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비하하면 안 된다. 비판하려면 자신부터 “나는 보수다, 또는 진보다”라고 분명히 말을 먼저하고 안철수를 비판해야 옳은 것이 아닐까?
 
고로, 안철수가 새누리당에서 표창장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안철수가 신당 깃발을 쳐들면 새누리당 성향의 사람들도 분명히 깃발 아래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즉 안철수는 민주당이든, 새누리당이든 분열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 해체를 시킨다는 것이다.
 
안철수 신당은 이념적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추라는 것이 아니라 극좌와 극우를 뺀 나머지 모두를 수용하라는 뜻이다. 이름하여 이념통합당. 즉 건전보수와 합리적진보를 두루 아우르는 대중도정당 말이다.
 
 
(이 부분에서 솔직하게 말해보자)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특히 진보당이라는 것들 이대로 두어서 되겠나? 아울러, 새누리당=경상 민주당=호남 이런 등식 이제는 깰 때가 되지 않았나?
 
안철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누군가가 이 일을 해치워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안철수에게 이 일을 맡겨보는 것도 크게 잘못 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성공하고 안 하고는 안철수의 몫이지 국민들의 몫은 아니지 않는가?
 
양당정치 자체가 잘못 된 것은 아니다. 다만 잘하면 누가 뭐라나? 잘못 하기 때문에 제3당이 생겨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차원에서 안철수신당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은 사라진다. 민주당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노동자, 농민 즉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는가? 호남의 몰표에 언제 한 번이라도 보답을 하였는가? 지금 민주당은 진보정당인지, 중도정당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안철수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도 보장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아예 없어지거나, 헤쳐 모여가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
저거 뭐하는 집단인가? 이 나라의 보수를 대변하는가? 이념적 성향이 산재된 잡탕정당이다. 기득권이라는 기득권은 모두 독차지하고 있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갑중의 갑 즉 슈퍼갑의 집단이다. 극우만 남고 해체되든지. 이 역시 최소한 헤쳐 모여를 절대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다음 총선에서............
 
바라건데........
새누리당 보수(극우 빼고) 30%
민주당 진보(극좌 빼고) 30%
안철수당 중도 40%
이렇게 3당 체제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대통령 결선제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야합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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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5-31 13:55
 
진영을 나누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보구요.
분명 안철수가 현재 거대세력인것은 분명합니다.
그 구슬을 잘 꿰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잘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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