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또봉이가 되었다.
결국 국민은 12조원 떠안게 되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한다고 뭐 하는 척 했지만 결국은 국민을 봉으로 생각하는 조정이었다. 비단 이번 구제금융만 아니고 그 동안 부실기업들에게도 공적자금이나 구제 금융을 쏟아 부었다. 이번 경우도 자구책은 없고 정부가 돈이나 쏟아부어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망할 기업은 망해야하고 정리할 기업은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경영의 부실을 막고 스스로 살아 갈수 있는 것이다.
이번 경우도 기껏 봉급 몇 푼 깎고 인상분 내놓겠다는 자구책 코웃음 밖에 안 나온다. 12조원을 부어야 명맥을 유지한다면 그 동안 얼마나 잘 나누어 먹고 부실로 경영했단 말인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2조원의 약효도 몇 년이나 갈 런지. 낙하산들 갈 명분과 자리가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닌지. 이렇게 말아먹는 경영이라면 바보 등신도 하겠다. 기간산업을 지키겠다는 고육지책이만 잘 나갈 때 흥청망청 하더니 이제는 찬바람이 불고 유령도시가 된 책임은 정부와 경영진들의 무능이 초래한 것이다. 그 결과 또 다시 우리 국민은 또봉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