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수면 아래에 있던 '증세'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엔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섰다. 안종범 수석은 1일 경제정책 브리핑 자리에서 "담뱃값 인상 등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것을 증세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세는 정부가 어떤 의지를 갖고 주요 소득세와 법인세, 소비세의 세율을 인상하는 것을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도 그는 "국민건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청소년 흡연이 높은 이유를 값싼 담뱃값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증세가 아니라 정책적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