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조사 받은 국정원 권 과장, 자살기도前 격정 인터뷰
22일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4급)은 전날인 21일 검찰의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와의 격한 언쟁 끝에 “더이상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며 검찰청을 뛰쳐나왔다. 그러고는 오후 11시 반경 서울 근교 모처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났다. 이때에도 그는 검찰 수사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권 과장은 다음 날 오전 1시 반까지 2시간여 동안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