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 백성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세에 고통 받고 굶어 죽어나가는 건 힘없는 백성이나 이를 반기는 부류가 있다.
나라를 이렇게 만든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부패세력. 반역도. 사기꾼 부류는 난세를 반긴다. 법이 이름만 있고 제 역할을 못해야 자신의 안녕이 보장되고 나라가 혼란해야 민생의 고혈을 계속해 빨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난세를 인정하지 않는다. 난세야 말로 자신들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필수요건이라 본다. 도탄에 빠진 백성은 아량 곳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세에 태평성세를 누래하는 부류가 있다.
난세에 태평성세를 부르는 부류는 난세가 끝나는 게 반갑지가 않다. 세상물정 모르는 벼슬아치들은 선점한 부귀영화를 놓고 싶지 않아 뭔가를 대책이라고 내 놓아 개선의 모양 세를 취하나 이는 언 발에 오줌 누기요. 강도 들었는데 이불속서 태권도 연습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난세는 혹독한 시련을 견디지 못하는 힘없는 민초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숫자가 늘어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어 난세에 태평성세를 노래하는 딸랑이만 눈에 뛰게 된다.
난세에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는 무리가 있다. 피골이 상접한 백성의 남은 등골이라고 사양치 않는단 준비된 도적 떼가 있는 한 난세는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난세는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인체에 불치병이 걸렸는데 단계적으로 영양제 먹여 낫는 단 처방은 가짜의사며 돌팔이다.
난세를 끝낼 영웅은 어디 있는가? 민초는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