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11-03 11:21
탈북자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불안하게 한다면....
 글쓴이 : 도제
조회 : 1,628   추천 : 1   비추천 : 1  
탈북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자유를 찾아 넘어온 사람들, 배고파서 넘어온 사람들, 이런 유형의 탈북자는 우리가 성심을 다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이 있다. 즉 소위 말하는 북한 내 엘리트들이 월남하는 유형이다. 그러나 모든 유형의 탈북자들은 이제는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다면 과거를 잊고 자유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그에 따른 책임도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고......
 
여하튼, 북한 민주화를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애국자들이 있다. 그 중에 탈북한 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이 분들의 자율적인 행위에 대해 정부가 가타부타 할 수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런가? 과연 “민간의 자율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간섭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옳은가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즉 민간인은 북한 김정은을 돼지로 묘사해도 괜찮고, 심지어는 개새끼라고 해도 되는가 말이다.
 
역지사지해봐라.
예컨대 북한쪽에서 우리 쪽으로 풍선을 날리고 그 안에 우리 대통령의 코를 돼지코로 묘사한 사진을 넣고, 온갖 비방꺼리를 문자화하여 날린다면 우리 정부의 반응은 어떠하겠는가? 즉 상대가 폭력을 행사한다고 나도 똑 같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결국은 똑 같은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말이다. 상대가 의무를 저버리면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 책임을 물은 것이 바로 이명박대통령이 단행한 5.24대북제제조치이다.
 
오늘 보도를 보니, 우리 정부 관계자가 “우리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국민에 대해 ‘처단’ 운운하는 것은 남북 합의와 국제 규범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말을 했다. 남북합의? 국제 규범? 북한이 우리 대통령의 실명만 언급해도 남북 합의와 국제 규범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혹시 상호존중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부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즉 국제법적으로 남북은 모두 유엔 회원국인 만큼 상대국 정상에 대한 모독행위는 자제하는 게 관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다시 풍선으로)
북한으로 풍선을 날리는 것은 위법은 아닐지라도 남북관계 발전에 저해되는 행위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대북전단의 내용 중 과격한 언어나, 인격모독적인 발언에 대해 민간자율이라고 “정부는 모른다.”고만하지 말고, 그들에게 최소한의 자정작용을 권고할 수는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풍선이 망국적 고질병인 남남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즉 풍선을 날리는 것이 대단한 애국적인 행위라고 말하면 애국보수국민이 되고, 반대로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지 말라고 충고를 하는 국민은 졸지에 종북 빨갱이가 되고 마는 이런 작금의 ‘돌발상황’도 민간끼리 알아서 대가리가 터지든, 물고 뜯던 정부는 관계가 없다는 말인가를 묻고 있다.
 
백번 양보하여, 정부의 입장을 이해를 한다면, 정부는 지금보다 더 단호해져야 한다. 즉 다시는 우리가 먼저 북한에게 대화를 요구해서는 안 되는 것은 물론, 북한이 대화를 제의해도 절대로 받아 주면 안 될 것이다. 특히 북한에게 “진정성을 보여달라”거나 “신뢰를 먼저 달라”는 말은 이제 식상하다. 그만해라. 말로 해서 듣지 않는 종자들에게 한 번 두 번 하고 말지 언제까지 신뢰타령을 하고 있을 것인가 말이다.
 
조져라! 북한 놈들은 조져야지 정신을 차린다. 평화공원? 대북철도건설? 약품지원? 북한영유아 영양공급? 지롤들을 하세요. 그보다, 당장 서울역이나, 영등포역 그리고 쪽방들이나 둘러봐라. 추위는 다가오는데 우리 국민이 동사할까 두렵다!
 
마지막으로...(중언부언이지만)
통일은 북한의 내부붕괴로써만이 가능하다. 내부붕괴는 북한인민들로부터 시작된다. 그들의 눈을 뜨게 해주어야 한다. 그들의 가슴 속에 자유의 훈풍을 불어 넣어야 한다.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북한정권에게는 단호하고 북한인민들에게는 한없는 따뜻함을 주어야 한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자유 14-11-03 13:16
 
정부는 분명히 대북전단 중지하라 했으며,
그에 따라 경찰이 제재를 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조질 방법은 없다는 것이지요.

도제님의 의견에 일면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설마 북한정권을 우리 정부와 같은 인격체라 보는 건 아니겠지요.

저놈들 얼마나 개자존심이 강하냐 하면 천안함, 연평도, 관광객 피살건 등.
분명한 팩트를 가지고도 사과를 안합니다.
일본놈보다 더해요.

님의 말씀 다나 조져야 한다면,
남한에 가만 앉아 할 수 있는 일이 뭣일까요.
그냥 단절만이 답일까요.

북한은 붕괴를 염려 개방하지 않으려 하니
대북전단을 통해 북 주민을 깨우치려는게 아닐까 싶군요.

물론 전단의 내용에 고도의 심리적인 작전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김정은을 돼지 잡듯하는 것은 좋은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김정은은 열받을 것이고 그게아닌 걸 증명하려면
정은이 스스로 성군정치를 선보이는 수밖엔요.

가만 놔두면 김정은 정권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러면 어떨까요.
고위급 회담을 뭉개버린 댓가로 대북전단을
무지하게 더 보내버리면요.
그래서 회담하려 나오면 전단지 중지하라하고 말이죠.
어찌 생각합니껴~?

도제님 말씀대로 쒜리조져야 하는데...^^
도제 14-11-03 13:29
 
내 말이...............
저는 풍선 날리는 것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도 모르게, 방송에다가 나발도 불지말고,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서 조용히 날려야 된다고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용도 좀 뜯어 고치고요

이런 말도 한 적이 있답니다. 대형수송기에 전단을 싣고 북한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고도까지 올라가서 투하하자고요.... 이런 것이 적극적 대응입니다.

정부가 언제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했습니까?
혹시 미국신문 보세요. 영어로 쓰여 잘못 해석하시나본데 한국말 신문 보세요.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고로 민간인들의 표현의 자유인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를 정부가 중단시킬 수 없다"
     
자유 14-11-03 14:29
 
아, 대북전단 중지를 자제로 정정합니다.
TV조선 함찾아보세요.
경찰도 갔드만.
물론 정부(통일부 장관)의 공식 입장은 제재할 수 없다가 맞습니다.

우쨌거나 무지하게 날려야 합니다.
고도의 심리전으로다가...

아, 비추천 내가 한거이아임메.
또오제 14-11-03 16:36
 
도제라는 농객의 주장인즉은 "민간인의 대북전당은 안보위험"이라는것이군.
북의 조중통/조평통/노동신문의 상투적 공갈협박에 겁먹는 자들이 흔히 하는 소리인데

단세포 도제씨야. 니말대로 북의 붕괴 흡수통일이 방법인데 대북전단은 효과적 심리전의 첨병인데
그걸 위험하게 표현하나 너야말로 뭐 하자는거냐고?

왜 ? 공개적으로 풍선날리냐 하면 대남 종친떼에 대한 심리전도 필요하니까 하는거고
어차피 하는 氣쌈이니 북의 세습돼지를 흥분 졸도케 해야 하므로.

조두촉새입으로 함부로 멋대로 잔재주 부리지말고 정론직필하는 양심과 정의를 갖기 바란다.
애꾸눈 시각으로 왜곡질 하지마라.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545 박근혜의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란? (1) 도제 10-28 1329 2 1
5544 박근혜, 스스로 식물대통령 자인. (4) 도제 10-28 1403 2 1
5543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데 '함께' 하… (6) 주노 10-29 1371 2 1
5542 김문수씨에게 개헌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 없… (1) 명보 10-29 1309 1 1
5541 정치꾼들의 제1.2.3종 오류(誤謬)... (4) 자유 10-31 1680 1 1
5540 경제와 개혁은 시소가 아니다. (3) 주노 10-31 1297 2 1
5539 헌재도 개헌찬성 (1) 도제 10-31 1342 2 1
5538    이정현부터 사퇴하면.... (2) 도제 10-31 1386 0 1
5537 무썽이에게 쨉맞고 재오에게 화풀이를 (1) 앗싸가오리 10-31 1485 3 1
5536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는 없다. (6) 도제 10-31 1479 1 1
5535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틀렸다. (2) 명보 11-01 1435 3 1
5534 빼기밖에는 할 줄 모르는 박근혜. (2) 도제 11-01 1400 1 1
5533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점수는 빵점이다. (10) 도제 11-02 1538 2 1
5532 공무원 퇴직연금 산수로 풀어보기 (1) 도제 11-03 1469 1 1
5531 탈북자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불안하게 한다… (4) 도제 11-03 1629 1 1
5530 차기 대권은 반기문 카드로 이미 끝났다 (1) 앗싸가오리 11-03 1420 1 1
5529    자유님!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16) 도제 11-03 1372 1 1
5528 국회선진화법, 걔들에게 줘버려라. (4) 도제 11-03 1377 2 1
5527 분권형 개헌이 사기라구라? (3) 앗싸가오리 11-04 1418 1 1
5526 원칙도 걔들에게 줘버려라 (6) 도제 11-04 1382 1 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