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삼복 더위에 고생한다.뭘 해보니 제대로 되는 것도 없고 하니 국민의 이목이라도 끌어 봐야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심정적으로는 동정이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은 군사 독재시절도 아니고, 당대당의 대화로 풀어 가야할 일을 길거리에서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다고 길거리에 나가게 둔 새누리당의 대처도 잘한 일이라 보지는 않는다.
집권당이 야당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말도 일리가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길거리로 뛰처나간다고 국민의 마음이 야당 쪽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하는것도 오산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방을 다니며 보고대회를 해보니 국민들은 민주당 편이라고 하는데 그것 또한 착각일 것이다.
국민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썩 마음에 내키는 쪽은 없고 단지 그래도 어느 쪽을 지지하겠냐고 물으면 각각 20%내외는 편을 들어 줄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60%는 못 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로서 그들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편이다. 즉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는 국민편이란 말이다. 선거에는 각각 50% 내외의 지지율을 받는 것은,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밖에 없기에 불가피하게 투표할 뿐이다.
생각을 같이 하는 정치인들이 정당정치를 한다고 하면 당대당이 대화하고 토론하여 나라를 걱정하고 방법과 길을 모색해야 한다. 국회도 이제 쇠망치나 함마가 사라진 것은 발전적이라고 할수 있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의 문화는 아직도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정치 잘하라고 국회 건물도 잘 지어 주었고 회의장도 잘 꾸면 주었는데는 그곳을 버리고 천막을 치고 불편하게 왜들 그러시나. 장외투쟁 결코 보기 좋은 정치 문화는 아니다. 어는 당이던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수 있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국민은 냉엄한 심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