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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5 07:15
甲,乙 문화의 병폐, 見利思義 정신으로 해결해야..
 글쓴이 : 주노
조회 : 2,161   추천 : 1   비추천 : 0  
남양유업 대리점에 대한 파문으로 甲,乙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더니, 이제는 '수퍼甲' 이라 자리 매김된 네이버가 타겟이 되어, 규제 법안을 만들기로 여야가 함깨 추진하는 모양이다. 인터넷 업계의 수퍼 甲으로 자리매김 된데는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벤처업계가 개발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카피하고 벤처업계 생태계를 고사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창조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면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해야 하는데, 벤처기업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려 해도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공룡업체 때문에 고사하고 말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번 문제가 되었던 남양유업과 같은 대기업의 유통 구조도 개선해야 하는 것을, 함께 일괄 타결할 법안을 만들기로 여,야가 합의한 모양이니 일단은 환영한다.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나타난 갑,을 문화, 이것은 꼭 해결해야 할 사회악이며 서민들을 죽이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서민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유통에 참여하지도 않은 서민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기업들은 깊이 헤아려 보아야 할것이다. 대기업이 영세사업자와 다름아닌 대리점을 잡아 족쳐가며 자신들의 몸집 불리기를 하는 이유가 뭔가?
 
서민층인 영세상인을 망하게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 대기업이 더 커지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대기업과 유통망이 함께 살아 나가야 소비자도 함께 살아 가는 것이다. 대기업이 영세대리점의 고혈을 빨아서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싸게 공급한다면, 그게 좋은게 아니다. 결국 소비자가 영세대리점의 고혈을 함께 빨아 먹는 짓을 하는 것이다.
 
그런 풍토가 조성된 사회와 국가는 결국 소비자인 국민을 하찮케 취급하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正道(정도)를 걷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정의를 세우며 바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 말이다. 물론 범죄행위가 큰사람 일수록 정의를 더 두려워하게 되어 있다. 불법과 비리가 만연한 세상은 잠깐은 잘 사는것 같이 보이지만,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란 말이다.
 
지금 세상이 어떤가? 불법, 부당한 일을 하고, 많은 사람을 속이거나 해롭게 해서라도, 자신만 풍부하게 소유하고, 편하고 즐기고 호화롭게 살아가면 좋다는 유아적 사고방식이 만연하지 않은가? 이런 풍토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빨리 올바르고 성숙한 사고방식으로 바뀌어야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見利思義(견리사의)라는 사자성어를 나는 좋아한다.
눈앞에 이익이 있을때, 이것이 과연 옳은 이익인가? 생각하고 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내가 평생을 그렇게 살아 왔다는게 아니다. 나도 사익을 탐하고 살아온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나름 깊은 깨달음이 있었기에 지금은 이익을 탐하지 않으려 애쓰며 산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지나친 이익만 탐하다 보면 그 기업이 건강하지 못한 비만증에 빠지게 되고, 그 비만으로 인하여 큰 병을 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이 소비자에게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며, 그것이 의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이나 국민 모두가 그렇게 되어야 국가도 선진국이 되고 국민들도 살맛 나는 세상이 되는 것이리라.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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