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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5-29 10:56
"중국환상곡"
 글쓴이 : 도제
조회 : 2,733   추천 : 1   비추천 : 0  
"대북정책에 있어서,,,
미국을 믿는가 ?
그렇다면 중국을 믿어도 좋다.

미국을 믿을 수 없다면, 중국 또한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
중국이 변하고 있다고 '좋다'는 낙관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그래서 영원히 중국의 종속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고맙습니다'라는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우리말을 두고도 '감사합니다'를 쓰거나 덧붙이는 이 해설할 수 없는 주체성 없는 상황.

영어를 갖다붙여야 유식한 게 되듯이 무모한 한자를 붙이면서 괄호까지 쳐대는 이 형국.
영어보다 더 이해하지 못하는 판결문을 중국말로 떠들어대는 한국 재판장의 썩은 모습.
우리말, 우리글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쓰지 못하는 것들이 외국문물 사대주의에서 헤어나기는커녕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이 식민지 근성이 있는 한,
대북정책에서는 물론 향후 국제정세에서 이 나라는 절대 독립국이 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무모한 북한의 미친 척은 오히려 본받을 면이 있다.
하루를 살아도 '기가 죽으면' 안 된다.

남한의 알량함과 북한의 무모함이 상쇄되고, 열심과 뚝심이 합쳐진다면 한반도는 우뚝 솟는 나라가 될 수 있으련만,,,

더러운 면만 부각되면서 영원히 분단을 모면할 수 없는 똥고집의 길을 가고 있다.


철책 너머 인간들이야 한치 건너의 일이고,
당장 이 나라의 중국 환상곡은 또 다른 비극의 전주곡이 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다.
중국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변하지 않는 것은 특히 이 시대에 죽음이니까.
그런 면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남한이나 북한 모두 죽은 것들이다.
시체끼리 서로 살았다고 떠들고 아우성치는 꼴을 바라보는 생물들은 그저 명복을 빌 뿐이다.

중국은 한국을 위해 변하지 않는다.
북한을 위해 북한 편에 서지도 않는다, 미국과 다른 강대국이 항상 그런 것처럼.
이 나라도 역시 그렇지 않았나 ?

중국이 좌향좌를 하든 우향우를 하든 그것은 철저히 자신들을 위한 변신이고 변화다.
북한을 위함도 남한을 위함도 아니다.
오히려 남북한을 모두 잡아먹기 위한 긴 호흡의 한 맥놀이에 불과한 춤사위일 뿐이다.
그 환상곡에 취하여 술잔을 기울이다가는 영원히 남북한이 먹히게 된다.

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않는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때도, 척을 둘 때도, 오직 자신들의 중화정책의 일환일 뿐이다.
이런 중국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명박을 박근혜를 향해 웃어주는 것이다.
이걸 알기 때문에 북한은 핵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고수할 것이다.
북한 핵이 미국에는 절대불가한 물건이지만, 중국에게는 절대필요한 물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줄타기를 하면서 서커스를 할 것이다.
한국은 이 서커스에서 바늘구멍만한 틈새를 공략해야 하는 곤궁한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고집으로 뻣대거나, 미국을 의지하여 헬렐레 모드에 빠지거나, 이제 중국 환상곡을 들으면서 과거로 회귀한다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영원한 한나라의 한자를 쓰는 식민지가 될 것이다.

냄비근성에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서 호되게 깨졌던 일이 예방주사가 되지 못한다면,
다시금 중국 술에 취하여 돌이킬 수 없는 꼴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때이다.

무게중심이 무너지면 미국은 월남이건 중동이건 그 어디에서라도 손을 뺄 수밖에 없는 민주국가이고,,,
중국은 죽어도 중화사상을 완성하려는 때국놈들임은 계속될 것이다.

지금 한국의 두뇌로는, 마인드로는, 실력으로는
절대 이 길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 버티기도 어려운 미래가 오고 있다.

지피지기하면, 백전불태하다는 중국의 진짜 절실한 말은 왜 지금 새겨두지 않는가 ?"
 
 
 
(윗 글은 도제의 필우(?)가 쓴 글을 필우의 동의없이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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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5-29 11:39
 
도제님, 중국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어느 국가이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 타국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것이겠죠~
그러니 외교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봅니다.
bluma 13-05-29 13:45
 
어느 국가건 자국의 이익이 우선입니다.
북한이 무슨 짓을 하던 한,미 동맹이 지속되는 한
중국은 북한을 우선시 할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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