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무성과 새누리당 최고위의 협상결과를 보면서
이들이 진정으로 협상을 이뤄냈구나 하는 반가움이 앞선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해서가 아니다
그동안 친박파들의 눈에 가시로 여겼던 유승민과 이재오의
지역에 대해 무공천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테다
하지만 결국 이를 협상했다
본인은 이를 친박파들의 패배로 보지 않는다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누구를 미워해서 국민들의 지지가 높더라도 된다 안된다는
논리는 독재적 또는 독선적 발상이다
민주주의는 그걸 국민들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청와대와 친박파들의 눈에 가시였던 이재오와 유승민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포기하는 결정은
모처럼 민주주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생각이다
21세기 민주주의는 협상이다
협상을 해서 안되는게 어딧니?
그런데 우리나라는 여든 야든 그동안 협상을 외면하고
자기들 만의 방법만 고집함으로써 분열과 쌈질에
민주주의를 말아 먹고 있었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표가 영호남지역으로 갈라져
니편지역과 내편지역으로 몰표가 나오는 현실이다
지역정치에 몰두하면서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다니
이건 사기다
TK지역에서 싹쓸이표가 나오는데 TK지역주민들이 모두
보수란 말인가?
그리고 호남싹쓸이표를 주는 지역주민들이 모두 진보란 말인가?
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다
이렇게 니편내편으로 얼룩진 선거를 계속할 수는 없다
토론장에서도 보수는 무조건 청와대 뜻을 따라야 한다는
초딩수준의 논리를 펼치지 말자
그러는 니들은 과거 정권에서 어땟니?
말로만 보수라기 보다 그저 내편내편에 더욱 집착했던게 아닌가 말이다
그런 니편내편 계파의식이 문제였단 생각이다
그런 계파의식이 듁일늠과 배신자를 양산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환경에 젖다보니까 권력자가 싫어하는 늠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데 당력을 소비하고
마지막까지 공천을 늦추는 전략까지 나타나고 말았다
그런 환경에서 나온 이번 최고의 협상이라서
본인의 경우 두손들고 환영한다
물론 친박파들의 속성상 권력자의 밀지가 내려왔을 것으로
추정해 보지만
아뭏든 니편내편을 떠나 제대로 된 협상물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
자기가 주장하는 것을 내려놓고서 서로 양보하는 협상을 전개하면서
서로 이기는 협상 내용물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이다
아직도 내편만 이겨야 한다는 속성에 사로 잡힌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아끼던 것을 양보하면서 얻은 새누리당의
이번 협상의 결과를 보면서
더민주당의 김종인의 일탈이 결국 엉거주춤하게 끝난 모습과
대비된다
새누리당의 승!!
그동안 최악의 공천으로 몸살을 앓던 새누리당이
비교적 차분한 공천을 한 더민주당에게 완전히 밀린 공천에 대해
새누리당 최고위의 협상이 이 모든걸 한방에 되돌려 놓고 말았다
결국 새누리당의 승!!
새누리당 축하한다
후보동무들 열씨미 싸워 이겨서 돌아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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