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생물과 같다더니 야당은 이미 분열하여 당의 모습을 갖추었고, 다행스럽게도 여당은 진박들의 득세로 무차별 야당 공천학살로 분열의 조짐이 보인다. 언제나 공천에서 잡음이 있기는 마련이지만 이번 경우는 당헌 당규에 위배되는 잣대를 만들어 정무적인 판단이라며 반대계파라고 무차별 컷오프시킨 것이 발단이다. 우리나라는 양당체제가 갖는 폐해가 지역색깔로 죽기 살기로 싸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서는 다당제로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역 쏠림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늘 통합이니 연대니 하면서 이합집산이 거듭되었다. 이제 국민의당이 탄생하면서 통합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한 마당에 여당이 분열된다면 여&여. 야&야의 구도가 돼 다당제가 실현될 것 같다. 이번에 정치지망생이 문턱을 넘지 못한 수천명이 있다. 현역 정치인도 있지만 아직 정치계 대열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새내기가 많다. 등용문도 되고 새로운 돌풍으로 새로운 중도 보수당이 출현될 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