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이 무엇인가? 정부의 장관 자리가 국회의원보다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
국민이 직접 뽑아서 권한을 부여한 국회의원이란 직책을 소홀하게 여기는 자들은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거느리는 장관이 국회의원과 비교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의 현 제도로 보면, 장관의 주인은 대통령이고, 대통령은 국민의 살림살이를 맡은 책임자다. 그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장관이란 자리가 그리도 좋아 보이는가? 국회의원이란 작자들이 자신의 직분에 대한 긍지와 자존감을 잃어버렸으니,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을 소홀히 여기고 장관 자리를 탐하는 것이다.
이번 국회의원들이 장관직에 가려고 국회의 청문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 직을 헌신짝 취급하고 청와대의 정무직으로 예~ 하며 무더기로 읍소하고 기어 들어가는 꼬락서니도 꼴불견이더니, 이번에는 또 무더기로 장관 자리를 탐한다. 제발 그들은 장관직이나 대통령과 혼연일체가 되어 성실히 수행하고 다음 총선에는 나오지 말라! 청문회에서 그들이 은근히 다음 총선에 나올 뜻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당에서 그것을 용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의원직과 국무위원직을 겸직하는 것도 못마땅한 짓이지만, 그동안 이렇게 터놓고 몇 명씩이나 국회의원이 겸직을 갖는 것을 본적이 없다. 장관이나 청와대가 탐나면 의원직을 내놓고 가는 것이 옳다. 김무성 대표가 뼈있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두고 볼일이다. 그들에게 내년에 공천을 준다면 아마도 새누리당은 전멸하고 말 것이 뻔한 일이니 새누리당 수뇌부는 명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병역 문제도 시원치 않고, 위장 전입을 밥 먹듯한 정치권을 보며 분통이 터지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지난번 이완구 총리 때도 몇 명의 총리 후보가 낙마한 후라서 별로 보기 싫은 장면이지만 넘어가 주었더니, 이제는 줄줄이 사탕이구나,, 그런데도 청문회에서 당당하게? 나오는 배짱이 좋다.
제도를 개혁하여 부정과 비리, 비양심적인 것들은 모두 퇴출시켜라!
이런 뻔뻔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