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생긴 모습이 귀엽습니다.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고요. 푸른 들판에 양떼가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평화롭고 정겹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양을 키우는 목적이 털과 가죽과 고기를 얻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지요. 거기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양떼를 도살장으로 인도하는 가롯 유다의 유래에서 따온 유다란 이름의 양에 대해선 거부감을 느낍니다.】
양과 소, 등 동물도 도살장 앞에 가면 본능적으로 죽는다는 걸압니다. 언제인가 소도축장에 간 일이 있는데 마침 도축될 소들이 도살장 안으로 들어가는 걸 거부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심지여 어떤 소는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축장 가까이 가면 피 냄새를 맡기 때문일 걸로 아는데 어찌하던지 소들은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합니다. 그럴 때면 도축장직원이 전기기구 같은 걸로 소 특정부위에 갖다 대고 충격을 줘 도축장으로 밀어 넣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죽을 줄 알면서도 소들은 고통에 못 이겨 도축장 안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그 뒤는 상상에 맡기겠어요.
양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일을 중동아랍인들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처리 했습니다. 도축장 가까이와 망설이는 양떼를 유다란 이름의 잘생긴 양이 나타납니다. 아무 망설임 없이 도축장으로 앞장서 들어가는 길잡이 양 유다를 보고 믿음이 생긴 양떼는 도축장 앞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고기와 털로 분류됩니다. 【물론 유다는 옆길로 새 또 다른 양떼를 사지로 끌고 가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양떼를 도살장으로 인도하는 유다란 이름의 양이 중동에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얼굴에 양의 탈을 쓰고 심장은 짐승이나 다름없는 배신자 유다가 우리 주변에 있답니다.
한조각의 빵을 얻기 위해 때론 출세를 위해 언론계도. 종교계도. 시민단체. 정치판에도? 행정부 속에도. 인터넷포털은 비롯해 하다못해 페이스 북 안까지 유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이모두가 【동포를 사지에 몰아넣고 조국을 망치는 현실입니다.】 누가 진실한 유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