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제목과 같이 ‘혁신작렬’을 아예 작살내어 버렸고 대통령의 公約은 빌공자 空約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국민들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놀아나고 있다.
김무성대표가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비난 한 가지만 하려고 한다.
김무성대표. 정치어렵지요? 아니 정치가 어렵다기보다는 대표라는 자리가 참으로 무겁고 막중한 책임이 따라온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잘 느꼈으리라 믿습니다. 느꼈다면, 향후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방탄국회를 절대로 열지 않겠다” 그리고 제목의 “혁신작렬”같은 것 말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겹습니다. 아니 지겹다기보다는 가증스럽기까지 한답니다. 덩치는 남산만한 사람이 무게도 없이...... 쯧!!! -이상.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전에 글을 쓴 적이 있어서 짧게 언급하면) 대통령! 말로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즉 명령만 하면 만사형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컨대, 전쟁터에서 지휘관이 자신은 참호속으로 머리를 처박고 있으면서 “돌격 앞으로”를 외친다고 부하들이 죽음을 불사하고 참호 밖으로 나갈까요? 대통령의 아버지 대통령도 이순신장군을 대단히 흠모했습니다. 그런 이순신장군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저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이 한마디가 승리했는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는
첫째는 거북선이었습니다. 즉 말이 아닌 힘입니다.
둘째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는 ‘진두지휘’였습니다. 즉 전장의 선두에서 온 몸을 던져 전쟁을 했다는 말입니다.
대통령도 이렇게 하십시오.
청와대 넓은 회의실에서 내시들만 모아놓고 마치 훈시하듯 장황스럽게 말을 하면 서로들 받아쓰기에만 열중하는 그런 부하들을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오합지졸’이라고 합니다.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하십시오. 청와대에 기자들 얼마나 많습니까? 미국대통령처럼 집무실 책상에 걸터앉아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지는 못 할망정 기자실 자주 찾으십시오. 그래야 ‘구중궁궐’ 소리도 듣지 않고, 특히 ‘수첩공주’라는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고로 일이란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누구를 시키려면 그 일에 대해서 확실히 파악 한 후 시켜야 밑에 있는 사람이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