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8-08 10:58
국회개혁은 물 건너갔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311   추천 : 1   비추천 : 0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고로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 아주 상식적인 말이다.
즉 사람 개개인이 바뀌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러므로 개혁을 할라치면 사람 그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이다.
 
국회?
국회의원들의 집단이다. 그들을 바꿀 방법이 무엇일까? 답은 차기 공천을 주지 않는 것뿐이다. 그러나 차기 공천 시 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그렇다고 멀쩡히 달고 있는 국회의원 뺏지를 강제로 뗄 수도 없고........ 지금 이 시점에서 구태에 찌든 정치인(사실상 고령자) 및 특정계파 의원들은 물러가라는 말을 했다하자. 아마 난리가 날 것이다. 다음 총선 때까지 정당이 존립하지 못할 것이다. 즉 특정인 또는 특정계파 전체를 절대로 지목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음 총선 공천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된다.
 
또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긴 말 할 것 없이 절대로 안 된다. 지금 이판에 국회의원들 세비를 깍고, 연금을 주지 않는다고 개혁이 되나? 개혁은 이런 것이 아니다. 고로, 국민들은 국회에 대한 희망은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까? 대통령 중심으로? 사정정국으로? 둘 다 아니다. 대한민국은 어영부영 할 것이다. 그러다가 큰 사건이 하나 터지면 지난 것들은 다 묻혀지고 새롭게 터진 사건을 가지고 왈가왈부, 백가쟁명의 사투나 벌이면서 세월을 흘러 보내고, 그러다가 또 다른 큰 사건이 터지면............ 즉 악순환의 반복만 있을 뿐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현명하게 처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손학규, 김문수, 안철수, 정몽준, 이름을 나열하고 보니 자천타천 차기 대권 주자들이 된다. 즉 이런 판에는 일단 한 발 뒤로 빼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신이라는 말이 된다.
 
손학규?
시원하게 정계은퇴를 했다. 그러나 2017년 벽두에 국민들이 부르면 그것도 애타게 부르면 돌아오면 된다. 안 불려주면? 편안한 삶을 영위하면 되고.....
 
김문수?
지금은 누가 뭐래도 김무성의 시대다. 아마도 김문수는 김무성과 비교되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비교되기 싫으면 비교 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잠행? 아마도 상당기간 김문수의 잠행은 이어질 것이다.
 
안철수?
아마 본인도 대권이 멀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안철수의 정치생명마저 끝났다고는 하지 못한다. 본인의 입으로 한 달 정도 쉰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그동안 천지개벽까지는 아닐지라도 정계에 태풍을 몰고 올 준비를 할 것이다. 태풍? 정계개편이다.
이번 사태들을 겪으면서 안철수는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세월 정치원로 및 선배들이 한 말 즉 ‘정치인은 고집이 있어야 하며, 한 번 결정 된 것은 끝까지 밀어 붙여야 된다’는 말뜻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몽준?
내가 볼 때, 위 나열한 정치인 중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무한잠재 정몽준이다. 정몽준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즉 여권에 남아 있을지, 또 다른 세력을 생성할지..........
 
(국회개혁을 말하다가 엇길로 빠졌다)
2016년 4월 총선은 아직 1년하고도 8개월이 남았다. 공천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시점까지 댕겨도 만 1년 하고도 4개월 정도가 남았다. 즉 이때까지는 아무도 현역 국회의원을 건드리지 못한다. 하물며 계파를 허물어? 새로운 계파의 탄생이라도 막아봐라.
 
어찌되었건, 국민들은 다음 총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마도 다음 총선은 양당 공히 공천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여기서 승리하는 정당이 원내 제1당이 될 것이다. 문제는 양당 공히 새 인물을 얼마나 많이 발굴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더 큰 문제는 원로들을 어떤 식으로 2선 후퇴시킬 것인가?
 
김무성대표가 과연 이인제, 정몽준, 한광옥, 심대평, 서청원 등등의 원로정치인의 목을 칠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는 누가 될까?
마찬가지로 그 대표가 김대중계의 원로 정치인들을 그리고 강성 노무현계 정치인들은 어떤 식으로 주저앉게 할 것인가?
 
이러는 사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개헌은 과연 이루어 질 것인가? 통일? 영원한 분단국이나 되지 말았으면 좋겠고, 북한 김정은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주노 14-08-08 12:09
 
절절히 올으신 말씀, 그래도 기대를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 까요?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705 대통령 지지율 하락, 개헌 찬성 압도적 (2) shrans 10-20 1311 2 0
704 무늬만 여당대표 실제는 내시성 비서 앗싸가오리 10-24 1311 1 1
703 노숙자문제 교회가 나서면 좋겠다 앗싸가오리 01-08 1311 1 0
702 박근혜 탄핵 후의 정치권,, 주노 12-07 1311 1 0
701 개헌으로 불거진 이재오 서청원의 갈등,, (2) 주노 01-15 1310 1 0
700 대일본제국에서 이젠 독도를 강탈(强奪)한단… 세상지기 01-28 1310 1 0
699 새누리당은 집권당의 체통 마져 버렸다. (1) 청마 02-13 1310 1 0
698 퀸 연아!! 그대는 우리의 영웅!! 해올 02-22 1310 1 0
697 나라꼴이 이래서야..... 도제 12-20 1310 1 0
696 물(水) 같은 화합의 정치를 해야... (4) 주노 01-08 1310 2 0
695 또 6.15선언 지지자를 통일부장관에 임명하는 … (1) 문암 02-22 1310 1 0
694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선 대한민국,, (2) 주노 03-19 1310 1 0
693 현충일, 호국 영령 앞에서... 청양 06-06 1310 1 0
692 강성 친박이 청와대를 망하게 만든다 앗싸가오리 08-07 1310 1 0
691 문재인의 대선은 끝났다 그러나,,,,, 앗싸가오리 10-18 1310 1 0
690 국민과 맞서려는 꼭두각시 박. 도제 11-18 1310 1 0
689 조기대선, 개헌, 다당제 (1) 도제 01-02 1310 1 0
688 정치에 군번 타령이 웬말이더냐 (1) 명보 01-13 1309 1 0
687 대통령과 이재오 "남재준 당신이 책임져야 한… shrans 03-10 1309 0 0
686 야당을 존중하지않은 정치는 민주정치가아니… (3) 또다른세상 04-07 1309 1 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