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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6 22:14
지방선거 반전의 기회를 걷어찬 박근혜대통령
 글쓴이 : shrans
조회 : 1,401   추천 : 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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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정부때의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과를 보자

여당 민자당/5
야당 민주당/4
야당 자민련/4
무소속/2

김대중 정부때의 1998년 제 2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과를 보자

여당 국민회의/6
야당 한나라당/6
야당 자민련/4

김대중 정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과를 보자

여당 민주당/4
야당 한나라당/11
자민련/1

노무현정권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과를 보자

여당 열우당/1
야당 한나라당/12
민주당/2
무소속/1

이명박정권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과를 보자

여당 한나라당/6
야당 민주당/7
야당 자선당/1
무소속/2

*

위에서 보는 것처럼 지방선거는 그래야만 할 뚜렷한 정치적 이유도 없이 야당이 우세하다.  행여 있을지도 모를 정부여당 독주를 견제하고자는 국민들 "정권 견제심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까지 터진 이때라서 이번 지방선거도 정부여당에 있어 불리하게 결과가 나타날것 같다. 그러나 이번 정부여당 지방선거 패배란(패배한다면) 다른 정권들 지방선거 패배와는 다르게 큰 데미지를 입을게 분명하다

표면적으로는 조용한것 같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이 패배한다면 정권의 주체인 주류는 급속히 힘을 잃게 되어 비주류로 주도권이 넘어가게 된다. 정권의 임기가 4년 가까이 남은 이시기에 비주류로 주도권이 넘어간다면 정권은 힘을 못쓰게 되며, 따라서 권력 구도에 큰 변동이 오게된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패배란(패배한다면) 정부여당에 있어 다른 정권들 지방선거 패배와는 다른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고 본다

반대로 이겨도 정부여당의 주류들은 힘을 못쓰게 된다. 서울의 정몽준. 경기의 남경필. 경남의 홍준표. 제주의 원희룡. 대구의 권영진 등 전국 시도지사 후보 13명 가운데 친박계는 5명뿐이고 비박계가 8명인데, 정부여당 주류 속에는 비주류인 이들을 출전시켜야만 할 정도로 인물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고, 이들이 이기는 날에는 정부여당 힘은  비주류에게 쏠릴게 분명하다

여당의 정치공학과 역학적으로 계산할때 이번 지방선거는 이기지도 말도 지지도 말아야 하는 아주 우스운 모양새의 선거인데, 선거 날짜는 밤에 잠도 안자고 야금야금 다가오기만 하고있다

대승적으로 볼때 정부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 세월호를 매개로 이빨을 갈고있는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론 때문이다. 이빨을 가는 이 야당에게 지방선거를 패하여 지방권력을 넘겨준다면,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맥을 못추고 있는 정부여당은 더욱 힘을 못 써 야당에게 마녀사냥 난도질을 당할것이다

따라서 기필코 승리해야 하는데 사정이 녹록치가 않다. 반전이 있어야 했는데, 그 반전의 기회마저 정부여당은 걷어차 버렸다고 난 개인적으로 분석해 본다

이명박정부를 수도권 정부라고 했다. 대선 때 서울 경기 인천...그중 서울에서 이명박후보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에 비하여 두배가 넘는 몰표를 받았다.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수도권 111개 지역구 중 서울(40)과 인천(9개), 경기(32개)에서 81개를 휩쓸었다(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총선에서 이를 다 까먹고 수도권에서 43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정부여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정부" 향수를 흔들어 깨울수 있다면, 전국선거의 상징과  이정표가 되는 수도권에서 현재와 같은 고전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총리 지명을 비주류 인물....즉 이재오나 김문수로 했더라면 반전이 이루어져 수도권 도지사와 시장과 구청장과 군수 선거에서 지금처럼 고전을 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난 본다

이재오나 김문수를 총리로 지명해 영원히 쓰라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 지방선거 패배란 그 어느때 정부여당 지방선거 패배보다 현 정부에 더 큰 데미지를 입히는 선거라는 것을 감안, 지방선거 관리용(?)으로 이재오나 김문수를 총리로 지명할것을 주장해 보았었다
 
그렇게 했더라면 현재 낙담적인 수도권 지역에서 반전이 일어날수 있을것이고,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를 패배가 아닌 평년작은 충분히 하여 정부여당 국정주도와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었는데, 안대희 총리가 지명된 이마당에 다 부질없는 생각이다

이번 지방선거....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새누리당이 패한다면 정부여당....특히 박근혜 정부는 치명상을 입는다. 정부여당은 기필코 이겨야 한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서울의 정몽준 후보와 부산의 서병수 후보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여권 지지자들은 계파간 반목과 증오는 일단 내려놓고 도와야 하며, 결집해 외연확대를 해야 하는데, 그러나 정부여당과 후보의 지방선거 전략이란게 지지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하지를 못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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