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카드회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KT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났다. 도대체 이 나라는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권익 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것도 일개 중소기업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기업 중의 하나인 KT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니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정부의 행정이다. 이번에 KT의 고객 정보 유출의 주범인 KT의 고객정보관리시스템이 작년인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가장 우수한 보안시스템이라고 표창까지 받았다고 한다. 고객의 정보가 이렇게 쉽게 유출될 수도 있는 시스템을 두고 우수한 보안시스템이라고 했다니, 도대체 미래창조과학부가 미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제대로 심사나 검토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이것이 박근혜가 야심차게 만든 미래창조과학부란 말인가? [미래 창조]는 고사하고 [현상 유지]로 제대로 못하는 이런 엉터리 행정을 일삼는 부서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천문학적인 돈까지 투입하여 만들었단 말인가?
국가기관이 공공기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은 하지 않고, 이렇게 적당히 대충대충 일이나 하면서, 뭐가 옳은지 그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을 한다면, 국민들이 어찌 국가를 믿고 살겠는가? 박근혜는 이런 미래창조과학부를 제대로 장악이나 하고 있는가? 본인이 야심차게 만들었다는 부처가 이 지경이니, 박근혜의 안목과 수준은 정말 최악이 아닌가!
● 도대체 박근혜 정부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없다. 역대 정부 중에 거의 최악이다. 이것이 왜 그렇겠는가? 당연히 박근혜가 능력도 자질도 없는 쓰레기같은 놈들만 데려다가 장관에 앉혔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보기에도 장관감도 아닌 것들이 장관실 의자에 앉아 한 자리 해먹고 있으니, 다들 우습게보고 일을 안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현재 공무원 조직에서는 박근혜를 거의 점령군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어디서 굴러먹다온 닭뼈다구 같은 것들이 국가의 요직을 차지하고 앉아 있으니 다들 한심하게 여기는 듯 하다. 그러니 국가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는 것이다. 박근혜 점령군에 대한 관료조직의 거부감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박근혜도 버젓한 [통일부]를 제쳐두고,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하여 통일준비위원회까지 만드는 것일까?
● 이렇게까지 무능하고 비도덕적인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에 다시없었다. 적어도 국민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고사하고, 국민들을 적당히 쥐어짜서 세금이나 뜯어먹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죽하면 그 세금 뜯어다 통일준비 타령이나 하겠는가?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서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것을 다 파기한 마당에, 통일 준비는 도대체 무슨 돈으로 하겠다는 것인가?
박근혜 정부, 제발 일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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