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도 쓰셨던 말이고, 노무현 대통령도 쓰셨던 말이다"
국방을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국방은 외교로 해야 한다. 미국의 국방장관의 말이 흔히들 "자주국방 자주국방 하는데 미국도 자주국방을 못한다."라고 말하더라.
중국은, "지난 30년은 중국의 세계화였고, 앞으로 30년은 세계의 중국 화가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솝우화에는 '개구리와 전갈'이라는 우화가 있다. 개구리와 전갈이 강을 건너려고 강가에서 만났다. 전갈이 말하기를 내가 너를 쏘지 않을 테니 나를 강 건너까지 태워다 달라. 개구리가 말하기를 강을 건너기 전에 네가 나를 쏘면 죽을 텐데 너를 어떻게 태워 주는가?라고 반문하니, 전갈이 강을 건너기 전 너를 쏘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데 내가 너를 어찌 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중간에서 전갈은 그 속성을 버리지 못하고 개구리를 쏘아서 함께 강에서 죽었다는 우화다.
지금 북한이 전갈과 똑같다고 본다. 그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북한이니 항상 경계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특히 북한의 핵을 머리에이고 살아갈 수 없다는 박 대통령의 말은 맞는 말이다.
"우리가 북한을 선제공격하자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가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북한의 핵을 견제하려면 외교로 풀어가야 하고 특히 대미, 대중국 외교를 잘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는 정몽준 의원은 역시 외교통 다운 해법을 주장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08년 경제 위기는 미국의 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였다.
우리는 그 세계적 위기를 잘 극복하였다. 지금은 잊어버리고 있지만, 미국은 그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서 지금 미국이 통화 긴축정책으로 점진적으로 풀어가려 하니, 다시금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중국의 위안화를 보유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본다."라고도 했다.
'만약 서울시장 출마시, 현대 중공업의 소유 주식에 대한 백지신탁이 현대 중공업을 어렵게 하지는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의 뉴욕시장 브룸 버그를 예로 들며, 기업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잘 운영되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 정주영 회장이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세우신 현대 중공업이니 앞으로도 잘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자신과 친분 관계가 두터운 브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예를 들며, 지금 재산이 약 4~50조가 되는데도, 뉴욕시장을 오랫동안 지냈지만, 그의 기업은 건강했다. 또한 "그의 사무실은 매우 협소하고 직원 하나와 둘이 그 재산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라는 말로 그의 근검절약을 본받아야 한다는 간접 표현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집요한 질문에
"아직은 결정할 단계도 아니고, 그런 결정을 하려면 우선 지역주민에게 물어봐야 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라고 답하며, 즉답을 피해 갔지만, 출마의 뜻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개헌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국회에서 하는 중요한 일이 헌법을 만들고 법을 고치고 하는 일이 주어진 업무인데, 국회가 아닌 외부에서 개헌을 해라, 말아라, 하는 것은 주 업무를 못하게 하는 것이니 옳지 않다."라고 말하며, 박 대통령의 블랙홀 발언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또 "개헌 문제는 이재오 의원께서 열심히 추진하고 계시니 잘 될 것"이라 말했다.
위에 언급하듯, 정몽준은 역시 국제관계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보였고, 외교와 안보, 국제경제에 대한 자신의 확실한 색깔을 소유한 소중한 우리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정몽준 의원의 향후 정치 일정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