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장 일본의 응원단에서 욱일기가 펄럭였다.
일본의 욱일기는 태양이 퍼져 나가는 의미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일본의 본색을 보는 깃발이다. 또한 전쟁을 독려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깃발로써 일본의 침략과 우월주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주최측의 저지로 수분후 깃발은 내려졌다.
그러나 이번엔 우리측 응원단인 붉은악마 응원석에 안중근의사의 깃발이 걸렸고, 이런 문구가 걸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의미는 일본을 향한 글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돌아보는 문구 이기도 하다. 일본이 역사에 대한 죄의식을 영원히 갖고 살아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최소한 진정한 사과는 해야 하는 것이고, 진정한 사과 인가를 그들의 모습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욱일승천기의 의미를 일본 응원단이 모를리 없을 것으로 보면, 그들이 의도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다고 볼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 후유증도 염두에 두었을 것으로 보여, 그들이 과연 무슨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범 국가적 범죄사실로 일본은 머리를 어느곳에 둘지 모를 자괴감을 가져야 할 처지이면서도 교활의 극을 달리는 행위로 스스로 치부를 덮겠다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스스로 우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한다.
일본에서는 우리의 깃발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프랑카드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양인데,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일본의 우경화와 우익들의 강성발언은 어찌보면 속이 다 들어나게 생겼으니 들키는게 두려워서 해보는 짓은 아닌가?
자신들의 행위가 떳떳치 못하니 '방귀 뀐놈이 성내는 것'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그래도 우방에 속한다고 인정해 주니 망정이지, 어떻게 그들이 우리를 함부로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들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죄를 저질렀는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욱일기를 흔든 일본은 우리에게 열배나 사죄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우리의 다짐이기도 하니 괜한 신경은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본의 극우는 스스로의 과거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