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 한국보고서가 장안의 화제다.
간단하게 "뜨거운 솥에서 느긋함을 즐기는 개구리" 신세로 표현한 것으로 논란이 뜨겁다.
지난 이명박 정부의 공과에 대해서 비판/비난도 많이 하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다른 경쟁국들보다는 상당히 발빠른 대응으로 그나마 한국의 경제를
이정도로 세워놓았다는 평가는 반대자들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것이다.
유독 박 정부에서 그것도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런 류의 주장들이 등장함은
아무래도 서민들의 팍팍한 삶과 맞물려 이웃나라 일본의 엔저를 무기로 한 글로벌 적인
급부상에 따르는 걱정과 염려가 혼재된 결과로 본다.
중국도 어느샌가...우리나라의 주력 업종인 조선...전자 등에서 절대 물량기준으로는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베는 소위 아베노믹스를 밀어 부치면서 해외에 나가있는 자국 기업들을 유턴시키기 위한
강력한 경제살리기 드라이브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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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복지와 원칙을 전가의 보도 인양 외쳤기에
사실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작금의 경제 현실은 글로벌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살벌한 전쟁터이다.
현실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있는 원칙 운운은 자칫 잘못하면 대한민국을
제2의 아르헨티나 꼴로 전락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복지도 분배도 좋지만 나눌 수 있는 파이를 키우지 않으면 모든 것이 공염불이오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신기루를 보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당장 삽을 들고 땅을 파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박 대통령은 그야말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최초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맥킨지 보고서가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경제가 무너지면 모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