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 또는 사람이 참외를 먹고 대변을 본 후 길가나 들 같은 곳에 저절로 자라서 열린 참외를 개똥참외라고 한다. 삼복 지나 제 철 참외가 들어가고, 선선한 초가을에 밭모퉁이나 들판에 숨어 자란 참외 덩굴에 2~3개 열린 참외는 개똥 소똥 사람 똥 가리지 않고 똥 참외라 하지 않고 맛깔스레 개똥참외, 수박은 개똥수박이라 한다. 어디에서 숨어 있다가 신문과 방송 및 여론조작의 광풍에 얼굴을 내민 안철수는 개똥참외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누구의 똥에서 나온 지 몰라도 똥 참외처럼 누군가의 똥에서 나온 안철수는 개똥참외다!
안철수는 누가 싼 똥에서 자란 개똥참왼지? 아니면 개똥벌렌지?
“개똥참외는 먼저 맡는 사람이 임자다!”라고 분쟁을 막기 위해서 무주물선점을 속담으로 정해놓았다. 개헌 전도사 이첨지, 대권 껄떡쇠 문첨지, 새동네 동장 황첨지, 종복이... 모두 다 군침을 흘리면서 철수란 개똥참외가 쓴 맛이 가시고 익기를 기다리는데, 과연 누가 개똥참외 철수를 날름 먹어 치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진 개똥참외 안철수는 먼저 맡는 사람이 임자가 아니고 먼저 주워 먹는 사람이 임자다. 안철수가 설익더라도 쓴맛만 가시면 솔개가 병아리 채가듯이 누군가가 잽싸게 채갈 개똥참외 안철수다.
쇠똥 개똥 사람똥에서 자란 반딧불이를 흉하지 않게 개똥벌레라고 한다. 안철수는 오뉴월 그믐과 초승에 논두렁에 반짝이는 개똥벌레다. 어둠이 짙어야 더욱 반짝이는 개똥벌레처럼 안철수는 어둠과 오리무중에서 빛을 발하는데, 밝은 태양 아래서는 시나브로 자취를 감춘다. 어물쩍 어리벙벙 교묘 얍삽하게 얼버무릴 때는 안철수가 메시아 같지만, 모든 것이 훤히 밝혀지면 안철수는 언론공작 여론조작으로 억지로 만들어 낸 지나는 환상이며 무지개고 신기루다. 안철수는 어둠 속에서는 반짝이다 새벽과 함께 오는 밝은 태양 아래서는 자취를 감추고 숨어버릴 반딧불이 개똥벌레다.
안철수가 누군가의 똥 속에 숨어 자란 개똥참왼지?
솔개가 병아리 채가듯이 먼저 따먹는 사람이 임자인 무주물 개똥참왼지?
암흑 같은 어둠과 아리송한 어물쩍 내숭에나 반짝이는 개똥벌렌지?
안철수를 띄워온 여론조작과 언론공작도 한계에 달하면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