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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2 11:01
품격이 묻어나는 배현진 전 앵커의 출마선언문
 글쓴이 : 한신
조회 : 1,376   추천 : 0   비추천 : 0  
MBC 메인 뉴스의 간판 앵커를 지냈던 배현진 전 앵커가 6.13 ,보선에 출마선언을 했다. 지역구는 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 을이다. 극심한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보수진영으로서는 참신한 인물의 등장은 언제든지 환영할 일이다. MBC 뉴스데스크의 간판 얼굴이었던 배현진의 운명은 문재인의 5대 인사원칙 대부분을 위반했던 이효성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때부터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이 국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효성을 임명한 강행한 이유 중에는 KBSMBC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기 위한 목적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이효성이 방통위원장에 임명되자 정권의 본색은 곧바로 나타났다. MBC를 장악하기 위해선 고영구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에 대한 강제 축출이 필요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한국당이 임명한 이사들에 대한 축출이 먼저였다. 이들을 쫓아내기 위한 작업은 곧바로 시작되었다. 방법은 악랄하기 짝이 없었다. 좌파노조와 좌파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위대는 한국당이 임명한 이사들의 직장과 집을 찾아다니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하여 결국 강제 축출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을 쫓아낸 빈자리에는 문재인 정권에 충성심이 강한 좌파정권 부역자들로 채워 넣어 사장과 이사장을 갈아 치웠다. 강제적 합법을 가장한 일종의 쿠데타였다. 그런 후에, MBC에서 해고를 당했던 최승호 PD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최승호는 뉴스타파라는 방송을 만들어 보수정부를 일방적, 편파적, 불공정 방송으로 일관했다. 이때의 공적을 인정받아 논공행상 차원에서 MBC 사장에 임명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최승호가 사장으로 부임하자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속속 복귀하여 최승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때 최승호 사장체제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이  8년간 매인 뉴스를 진행했던 배현진 앵커에 대한 축출이었다. 그 이후, 배현진은 소속 부서가 없는 대기발령 상태로 있다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이 몸담았던 MBC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앵커하면 가장 기억에 생생한 것이 2016년 박근혜 탄핵이 절정을 향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그 당시, 모든 언론매체가 총동원하여 태극기 집회는 철저히 외면하고 오직 촛불시위만 민심이라며 박근혜 마녀사냥에 광분하고 있었을 때, 그나마 MBC “뉴스데스크만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세력의 시위도 보도하며 나름대로 공정하게 방송하기 위해 애썼던 것도 배현진이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이때부터 MBC 뉴스데스크의 매인 앵커 배현진의 이름이 세상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배현진은 이제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전혀 다른 정치의 길을 선택했고 재보선 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배현진의 출마선언은 참신하고 깔끔했으며 때 묻지 않은 젊은 여성 정치 신인다운 내용으로 가득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정든 시청자들께 작별 인사도 못한 채 떠나야만 했던 이유가 이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2012년 언론노조 주도의 파업이 100일을 맞았을 때 저는 많은 고민 끝에 현업 복귀를 결정했으며, 그때부터 저는 언론노조의 공공연한 적이 되었다고 밝혔다.
 
배현진은 메인뉴스 앵커가 파업에 참여할 때는 투쟁의 아이콘이었지만 방송에 복귀하는 순간 배척과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MBC 노조와의 갈등을 언급했고 자신을 가르켜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지만동시에 직장권력의 힘 앞에 좌절했던 젊은 여성 직장인임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뚤어진 권력에 힘들어 하는 수많은 젊은이와 직장인 선후배들의 자유가 있는 삶을 지키겠다고 했고, ’시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데도 앞장서겠으며 국민의 세금을 물 쓰듯 하고 개인과 기업의 자율 보다 정부가 모든 것을 다하려는 국가주의 포퓰리즘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의 자유를 집단의 이름으로 억누르는 권력 앞에서 엄청난 압박과 자유의 갈증을 느꼈고. 지금 권력과 언론이 야합해 유례를 찾기 힘든 언론 탄압과 방송 장악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막고 공정한 방송을 세울 힘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주장하며 "저 배현진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와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힘이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에너지가 되겠다면서 배현진의 힘찬 도전을 지켜봐 주시고, 비판해 주시고, 성원해 달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마쳤다. 이제 배현진은 MBC 간판을 벗어던지고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치에 입문하는 그의 초심(初心)이 성공을 보장하는 확실한 담보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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