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귀국했다. 이미 패한자다. 그것도 밑도끝도 없이 석연치 않게 자청하여 패한자다. 따라서 흐지부지한 한순간의 바람으로 치부될수 있는 안철수다. 그러나 귀국장의 안철수는 그게 아니었다
신당을 차린다고 한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도 한다. 이통에 민주당 지지세는 물론 새누리당 세까지 빠져나가고 있다고 여론조사기관은 조사한다
공항에 나온 언론사와 그 지지자들 관심과 환영의 도를 보니 정치인 아닌 안철수가 정치 메시아로 떠올라야만 했던 대중들 사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염증과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정치개혁 혁신을 부르짖으며 새정부가 출범했으나 그 정부와 여당과 야당 천편일률적 하는 짓거리로 보아 대중들은 희망을 못가져 다시 안철수를 환호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
안철수 자신도 고난의 가시밭길을 걷겠다며 정치재개를 확인한다. 우선은 국회의원 출마일텐데, 그가 당선을 하든 낙선을 하든 안철수 세력??이 다시 정치를 재개했다는 그것만으로도 기존 정치권은 큰 혼란에 빠질것이 분명하다
진보당이 제3의 정치세력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이시기 국회의원 한명이 없을지라도 안철수 신당은 성공할것 같다. 더구나 안철수가 표방하던 정치란 어쩌면 리버럴한 시민정치의 제도권정치에 대한 도전과 참여로서 지지율 5%짜리 박원순을 단숨에 서울시장으로 만들어 준 혁혁한 전과도 올렸지 않은가
큰일이 날것처럼 보수세력은 박원순 서울시를 우려했으나, 별탈없이 순항하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정에 서울시민들이 큰 불만을 표출않는 이시기다.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인구 천만이 넘는 정치 경제 문화 등등의 심장부다. 안철수 때문에 서울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원순이라면 안철수가 내세우는 정치는 별 무리없이 서울시민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든 여당이든 야당이든에 여전히 염증과 환멸을 느끼고 있는 이시기 이미 성공한 안철수 분신?? 박원순과 안철수 신당은 성공할것으로 보이며, 우선은 내년 지방선거부터 자그마한..그러나 의미있는 파란을 일으키며 4년 후 총선과 5년 후 대선에서 대파란을 일으킬수도 있을것으로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