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경환이 무릎꿇고 보복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들께 다시는 계파쌈질 하지 않겠다고 빌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과연 이게 전정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친박파들은 토론방에서 지금도 역선택을 하겠다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김무성을 욕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들이다
최경환이 무릎꿇고 보복공천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과
지지자들의 행동이 다른 것이다
마치 박대통령이 후보시절 대통합을 외쳐놓고서
결국 대통합과 정반대의 길을 간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왜 최경환이 국민들에게 무릎을 꿇었을까?
정말로 보복공천한 것에 대해 그리고 지역정치에
올인한것에 대해 반성해서 일까?
아니면 선거에 불리하니까 일단 그저 낯은 자세를 보일 뿐일까?
본인은 후자라고 생각한다
최경환을 포함한 친박들에게 비박은
아직도 적인 야당보다 더한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친박파들의 역선택이 거론될 때
이를 적극적으로 말렸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한쪽에서는 보복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또 한편에서는
보복공천에서 때려도 죽지 않은 늠을 확인사살하는 형국이다
과연 어느 것이 이들의 진실된 행동이란 말인가?
예전에 친박의 텃밭이었던 TK지역에서 왜 진박후보들이 고전할까?
물론 비박들에 대한 도넘은 보복질에 여넘이 없었던 탓이
가장 큰 이유라 하겠다
새누리당 후보들중에 진박후보가 유난히 고전을 받는 현실을 보면
친박들이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진즉부터 새누리당의 화합을 위해 비박들에 대한
보복질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지도부는 제발 새누리당을 찍어달라고 하소연하는데 비해
지금도 역선택하여 야당을 찍겠다는 친박파들을 보면서
이들을 제대로 심판해야 비로소 보수가 바로설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