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3-11-02 01:18
詩, [ 봉숭아물 / 初 夜 ]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2,116   추천 : 0   비추천 : 0  
 
= 봉숭아물   ( 初 夜 )
 
 
 
추억의 봉숭아물 들이
 
 
 
화려한 매니큐어
가벼움
못내 싫어
 
오래뜰
봉숭아꽃
살포시 얹은 손톱
 
조바심
여린 가슴에
추억의 실
묶어라
 
 #
 
떨리던
손끝 따라
피어난 청사초롱
 
명반,
그 진액보다
깊숙이
껴 울린
 
평생을
지울 수 없는
토담집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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