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3-10-26 13:27
시국 詩, [ 가을, 겨울 그리고... ]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2,564   추천 : 1   비추천 : 0  
 
 = 가을, 겨울 그리고...
 
 
겨울나무
 
 
열매들
떨어져 간
앙상한 가지 위로
 
북풍이
참새처럼
촘촘히 내려앉아
 
움추린
겨울 사이로
봄노래를 뿌려라
 
 
관절염
마디마다
깊숙히 스며드는
익숙한 신음소리는
중독된
생의 타령
 
다시는
못 부를 노래
봄의 향연 피어라
 
 
마른 잎
하나까지
알뜰이 내어준 몸
 
마지막
체온마저
대지에 내려놓고
 
부활의
새봄과 함께
초록으로 깨어라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1,35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20 닥터 / 정치학 [ 암도 이기는 건강 식생활법 ] (2) * 검 객 * 10-29 2188 0 0
19 닥터 / 정치학 [ 시급한 발암물질 ] (1) * 검 객 * 10-29 2432 0 0
18 시국 詩, [ 겨울 준비 ] * 검 객 * 10-26 2269 0 0
17 시국 詩, [ 가을, 겨울 그리고... ] * 검 객 * 10-26 2565 1 0
16 시국 詩, [ 코스모스 ] * 검 객 * 10-26 2566 1 0
15 시국 詩, [ 시계 제로 ] * 검 객 * 10-25 2897 2 0
14 시국 詩, [ 담 쟁 이 ] * 검 객 * 10-25 2769 1 0
13 시국 詩, [ 별이 빛나는 밤 ] * 검 객 * 10-25 2902 2 0
12 시국 詩, [ 너를 위하여 ] * 검 객 * 10-29 2504 0 0
11 시국 詩, [ 호박에 줄긋기 ] * 검 객 * 10-29 2638 0 0
10 시국 詩, [ 삼손과 들릴라 ] * 검 객 * 10-28 2523 0 0
9 시국 詩, [ 별 ] (1) * 검 객 * 10-27 2510 0 0
8 시국 詩, [ 노 을 2 ] * 검 객 * 10-27 2519 0 0
7 시국 詩, [ 고 향 ] * 검 객 * 10-27 2678 0 0
6 시국 詩, [ 잃어버린 계절 ] * 검 객 * 10-27 2559 0 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