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시골은 좋다...시골생활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든다...앞으로 시골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한다...텃밭 수준이상의 농사는 직접 짓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뿌린 씨앗에서 튼 새싹과 심은 모종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아침마다 특별한 꽃들과 풀들과 나무들과의 만남은 시골생활이 아니면 즐길 기회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초록이 눈앞에 가득하다...시골에서 느끼는 초록은 왠지 더 좋은 것 같다...그늘에 앉아 살살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을 할 때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 만큼 좋은 느낌이다...시골생활의 특권들이 시골을 좋아하게 만들고 있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