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3-11-22 05:07
시국 詩, [ 피에타 ]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2,187   추천 : 1   비추천 : 0  
 
피에타
 
 
 
겨울나무
 
 
 
왕비의
저주 담은
암회색 계절풍에
 
가출한 동장군이
품어 온
한파의 칼
 
사치한
여름의 잎을
겨울 강에 뿌리다
 
#
 
자비의 법조문은
마법에 걸린 주문
 
찢어진 
문풍지로
덮치는 형량 아래
 
변호의
목소리 잃은 
골고다의 상록수
 
#
 
한 방울
남김없이
흩뿌린 보혈의 강
 
동면을
깨운 섭리
어머니 손길 있어
 
태초의
'다 이루었다'
부활하는
새 아침
 
 
 
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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