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북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국무부와 재무부 관료를 증인으로 불러 북한 관련 정보와 제재 방안 등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군사적 해결책 장전(locked and loaded), 모든 수단 준비(all options are on the table) 등 트럼프 대통령 발(發) 북핵과 미사일 해법은 즉각적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거칠고 직설적인 표현이었고, 정작 저런 화법이 북한에 통했는지는 여러모로 의문입니다. 그래서 즉흥적이고 기싸움 성격의 이런 언명(言明) 말고 미 행정부와 의회가 어떤 실질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13일)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북한 청문회를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