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감 출석 막으려는 의도”
청와대 “증인 나가도 감찰 공개 못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사진)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달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를 미뤄 왔다. 이에 대해 여권에선 “예전에도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의 사표를 바로 수리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며 “이 특별감찰관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 2013년 ‘혼외자’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나 최근 ‘주식 대박’ 논란을 일으킨 진경준 전 검사장이 그런 경우였다.
[출처: 중앙일보] 박 대통령,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25일 만에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