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들었니?” 한밤중에 사진기자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며칠 전 전남 곡성군에 함께 현장취재를 갔던 선배였다. 급히 전화를 끊고 뉴스를 검색했다. ‘곡성 공무원, 투신 대학생과 충돌해 사망’이란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불과 일주일 전 섬진강변에 앉아 함께 대화를 나눴던 양대진(39) 주무관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졌다.
지역에 대한 자부심, 그을린 얼굴 … 섬진강변에 앉아 얘기 나눴는데
[출처: 중앙일보] "곡성은 아름다운 오선지 같은 곳"이라던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