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남북·외교안보·선거제 개편은 뒤로 미룬 ‘부분적 담화’
ㆍ‘경제’ 강조하며 재벌 언급없이 노동개혁 “간곡히 호소”
박근혜 대통령의 6일 대국민담화는 노동·공공부문·교육·금융의 4대 개혁을 강조하는 것으로 좁힌 ‘부분적 담화’로 귀결됐다. 당초 청와대가 집권 반환점(25일)을 앞두고 ‘후반기 국정구상’을 밝히겠다고 예고하고, 광복 70주년 8·15 경축사를 9일 남긴 시점에서 긴급하게 이뤄진 것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 터였다.
하지만 결과는 그동안 줄곧 강조해온 ‘4대 개혁’만 다시 반복하면서, 박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 대국민 여론전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