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 조합장 첫 동시선거…농어촌 ‘왕좌의 게임’]
오는 11일, 전국 1천300개 협동조합의 대표를 동시에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매우 치열해 일부 지역은 8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도 있다.
그런데 투표용지를 받아들기 전부터 부정선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조합장 선거에서는 5억을 쓰면 당선되고 4억을 쓰면 낙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최근에 충남의 한 농협 조합장으로 출마했던 김 모 씨의 경우, 72명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 금액은 5천만 원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