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4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거센 반발로 약 20분 만에 도망치듯 떠났다고 뉴스1이 전했다.
두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 묘지를 찾아 광주시당이 마련한 추념식에 참석했다.
두 대표는 5·18 묘지 도착 직후부터 광주시장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운태·이용섭 후보 측 지지자들과 각계 인사, 시민들로부터 “새정치 한다더니 밀실·야합 정치를 하고 있다”, “무슨 자격으로 5·18 묘지를 찾느냐” 등 고성과 욕설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