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m Mi-jung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일어난 일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많은 음악이나 무용 콩쿠르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기술과 예술성 사이의 논란은 선명하게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사람을 입상시키기 위해서 논리를 내세우는 법이다. 특히 경쟁자들의 구도는 항상 무시하지 못할 요소가 된다. 때문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한일 경쟁 구도, 쇼트 프로그램을 거치는 동안의 관중의 영향에 따른 구도 변화, 이때를 포착한 심사위원들의 논리 변경이라는 관점으로 이번 일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