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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 13-10-25 15:13
한국 유일의 대통령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2,470   추천 : 1   비추천 : 0  
우파에 의해 죽일넘, 놈현으로 불리면서,,,
아직까지도 그 이름에 가위눌리면서 경기를 함에 질려서, 부관참시에 참시를 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 나라에 세력이나 관권개입 없이 오직 서민을 중심으로 한 순수 국민의 지지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은 오직 노무현뿐이었다.

대통령이란 자들이 말로만 서민을 떠들지만, 막상 그들은 알토란 부자요 귀족이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삭발하고 단식을 하고 투옥이 되었을지언정, 정작 그들의 바탕은 갑 중의 갑이었다.
을의 바닥부터 올라와 민간 대통령이 된 사람은 오직 노무현뿐이다.

숱한 인간들이 정치적 쇼와 세몰이로 평생 말로만 민생과 봉사를 떠들어댔지만, 막상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하고 함께 눈물의 빵을 먹으면서 '함께 했던' 대통령은 오직 노무현뿐이었다.

자신의 장단점을 드러내면서, 기득권의 공직자들에게 자율과 독립을 주려고 맞짱을 떴던 유일한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

비판과 욕을 먹더라도 국민과의 대화를 서슴지 않았던 대통령 역시 노무현이었다.

가진 것이 없어서 말년에 가족들의 상대적인 껌값 정도의 치부가 드러났지만, 정작 자신은 재벌과 기업가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하지 않았고, 결국 가족의 짐을 홀로 진 사람이었다.

전 국민과 역사를 유린하고 폭정을 했어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변명에 재기만을 노리는 것들이 이 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치기였던 것에 비해, 정작 죽지 말아야 할 그는 죽었다.

미국을 비롯한 영원한 지배국에서 근본적인 독립을 시도하던 치기와 남북해법이, 시대를 앞서는 무리한 것들이 있었지만,,,
어차피 이 나라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는 향후 계속 시도될 수밖에 없는 거대담론인 것을
우리는 노무현의 죽음 후에야 실감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이나 북한보다 실질적으로 더 강하고 고질적인 적군인 재벌과의 싸움에서, 달걀로 바위를 치면서 서민 달걀만 깨뜨린 그의 계산착오가 피차에 깊은 상처가 되었음에도,,,
그의 경제민주화 설계도는 지금 어쩔 수 없는 여야의 거대담론이며 미시적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역시 노무현의 창조정책에서 시작된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고, 돈에 연연하고, 욕심에 찌든 정치꾼들만 설치는 판에,,,
그는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대연정도 서슴지 않고 임기를 잘라서 개헌시도에 불쏘시개로 쓸 수 있는 큰 정치가였다.

겉으로는 교양스런 향수를 풍기면서 속으로는 곪아 터지고 썩은 내가 물씬한 것들의 위선 속에서도,,, 그는 볼썽사납고 세련되지 못한 속내를 드러내면서 욕을 자초했지만 정작 속으로는 항상 서민과 국가 미래를 진정 걱정한 인간적인 대통령이었다.

욕하면서도 그의 구상과 정책과 정신이 여야에서 직간접으로 복사/발췌/표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그가 큰 지도자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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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의 좌파였다.
노무현이 우파나 중도였다면 한국의 오늘은 전혀 달라졌을 것이다.
유신회귀나 국정문란이나 부정선거 등으로 국격을 떨어뜨리면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은 최소한 없었을 것이며,
창조경제는 자연스럽게 경제인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일어났을 것이다.

북핵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의 꼼수와 상관없이, 강대국의 이해타산과 상관없이,,,
한국적 한국을 만들어가고 있을 것이었다.
그가 보수 우파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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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쭙잖게 노무현 코스프레로 국회에서 되도 않는(?) 언성을 높이는 등신들...
실력과 위민정신도 없으면서 주둥이 정치만 하는 정치꾼들...
형식으로는 천하무적이라고 포장하고 쇼를 하면서, 정작 미국의 더러운 팬티 속으로 숨는 사이비 안보통과 국방 찐따들...
경제를 살린다면서 결국은 맘에 드는 재벌들만 포동포동 살찌우는 장애정책들의 소유자들...

이런 나라에 미래는 없다.
억지로 미래가 있다고 세뇌하면서 기망질만 늘어갈 뿐이다.
권은희가 나와도 채동욱이 힘을 쓰려 해도 윤석열이 항거해도 도루묵이다.

건강한 보수에서 표창원 같은 제2의 노무현들이 나와서 건강하고 정직한 중도의 허리를 구축해야만 이 나라는 진정한 미래가 있다.
아무리 떠들어도 지도자의 제1 덕목은 '도덕성'이기 때문이다.
작금의 정국을 보면 더 확실하지 않는가 ?
이미 안철수 열풍은 또 하나의 기망질이었음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계속 경험할 것이다.
그가 정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기존 정치판의 그들처럼 일정 지분만 꿰차는 보스로 만족할 것이 정해진 한계다, 대세에 영향을 주지만 대세가 되지 못하는 또 다른 정치꾼으로......

중도 보수로 한국의 무게중심이 움직이지 않으면 정녕 미래는 없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노무현보다 세련되고 현실을 우선시하는 합리적인 인물들이 양산되어야 한다.
기존 꾼들은 절대 그런 인물을 원하지 않고, 나와도 부엉이바위로 밀어버린다.
오직,,,
국민의 선택과 성원으로 제2의 노무현을 만들고 키워서 국민의 종인 놈현화해야 한다.
아직 역사의 시계가 멈추지 않은 소중한 이 기회에 !

그것만이 한국이 자랑할 유일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한국이 가장 잘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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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발짝만 … 13-10-25 19:24
답변  
올라 가 보시면.......... 진짜배기 훌륭한 글로 정리 될 것 같군요!
아직은 시야에 가린 장애물 몇 개 때문에 전체를 다 보시진 못한 것 같군요!

힘이 좀 더시더라도 몇 발짝만 더 내딛어 보셔요!
이 천고마비의 계절에 가을산 정상에 올라가 보시면,
한 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보게 될 것입니다. ㅎ
     
* 검 객 * 13-10-25 20:45
답변 삭제  
감사합니다^^*

사실은, 올라갈 때에는 말아먹든 볶아먹든 힘쓰지 않았었습니다.
내려가면서 부담없이 몸과 마음을 털면서 쉬엄쉬엄 내뿜는 날숨 정도의 글일 뿐입니다.
왼쪽 동네, 오른쪽 동네를 내려다 보면서 던지는 독백 같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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