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자유게시판]
 
 
작성일 : 13-04-24 16:59
반공보수가 나라를 절단낸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4,200   추천 : 0   비추천 : 0  
통일, 평화 이 두 단어는 그 누구도 반대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희망이자 숙제이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지난 60년을 고민도하고, 다툼도 하면서 살아왔었다.
 
비유를 해보자. 아무리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라 하지만은 너무 잦은 부부싸움은 더 큰 마찰을 불러오는 것이다. 또 싸움의 강도도 문제가 된다. 한 번 붙었다하면 ‘너 죽고 나 살자’식으로 부엌칼을 들고 설치면 이거는 부부싸움의 경지를 뛰어넘어 원수지간의 칼부림이 되고 만다. 무엇보다도 싸움이 잦으면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끝내는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만이 부부싸움을 끝낼 수 있게 된다.
 
남과 북도 마찬가지이다. 북이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 사실이다. 남은 항상 얻어터지기만 하였고, 싸움의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 보다 못한 국제사회(유엔)는 북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제를 한다. 그래도 북은 여전히 도발을 계속한다.
 
이 부분에서... 북이 왜 싸움을 걸어오는가를 알아야 된다. 그래야 싸움을 멈추든지, 끝끝내 화해가 불가능하면 전쟁으로라도 결판을 내야한다. 사실 북의 도발하는 이유는 이미 알고 있다. 북은 자신들의 체제유지가 가장 큰 목적이다. 체제유지를 하기위해서는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당사자가 푸는 것이다. 문제는 당사자가 과연 누구인가? 라는 것이다. 북은 당사자를 미국이라고 하고 있고, 미국은 언제나 남북이 당사자라고 말을 한다. 우리는? 결국 우리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북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조미간에 평화협정을 맺자“고..... 미국이 쉽게 ’평화협정안‘을 내놓으면 의외로 쉽게 풀어지나 왠지 모르나 미국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이 한반도평화의 최대걸림돌이라는 것을 이제는 우리 국민모두가 알아야 할 때다.
 
결국은.....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즉 ‘남북평화안’을 우리 주도로 만들어서 미국을 설득하고, 그 다음 중국에도 소상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중국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내게 되어있다. 실효가 없는 러시아와 일본은 빼고(이 부분은 별도의 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면관계상 생략한다) 남북미중 이렇게 4자가 가칭 한반도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이것이 바로 한반도의 평화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정리하면.... 되지도 않는 통일이라는 것에 매달려서 앞으로 60년을 지난 60년 같이 싸움질만 하고 있지 말고, 일단은 서로가 손에 들고 있는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족)
작금의 상황은 무엇인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고 판단이 된다. 즉 우리가 평화를 추구해야 마땅하나 현실은 남한의 반공보수세력이 전쟁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를 기반으로 하는 박근혜정부는 분명 북에 대화를 제의한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라는 것인 줄 반공보수들도 뻔히 알면서 왜 그들은 대화보다 무력이 먼저라고 강변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사실 북한이나 남한의 반공보수나 똑 같다) 입만 열면 지면에 표기할 수 없을 정도의 섬뜩한 말들을 한다. 이래가지고는 북이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의 장’에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한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북은 어차피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거렁뱅이 신세가 아닌가. 가진 것 없는 놈이 대화를 하자고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왜냐? 저들의 말을 빌리면 핵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핵무기만 있으면 절대로 타국이 자신들을 침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북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속된 말로 ‘앉아 죽으나 서서 죽으나 죽는 것이 사실’이라면 북은 핵을 안고 자폭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폭도 저 혼자 죽으면 누가 뭐라나. 같이 죽자고 달라들면 감당할 자신이 있나?
 
작금의 한반도 위기는 물론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또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등등이 모두 다 참여하고 풀어나가야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주무부서가 있어야 한다. 주무부서는 누가 뭐래도 통일부다. 고로 지금은 청와대의 입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통일부장관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이다.
 
그런데, 이것도 참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일부지만 반공보수세력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사상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청와대 박근혜 주변의 종북좌파를 먼저 쳐내야 한다”는 말까지 돌아다닌다.
몇 백 년 전의 손자병법은 이제 접어두고 적전분열이나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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