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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3-03 15:42
안철수의 솔로몬식 해법
 글쓴이 : 도제
조회 : 1,295   추천 : 1   비추천 : 0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사실상의 합당을 의결했다. 여기에 대해 입 달린 인간들이 백인백색의 말들을 한다.(나 역시)
 
그동안 안철수에게 붙여진 별명 중 하나는 ‘간철수’다 즉 매사 간만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의 행보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비판을 했었는가?
 
특히 안철수가 내건 ‘새정치’에 대해서 안철수를 비판하던 쪽에서 한 말이 무엇이었던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야권연대 또는 선거연합을 반대했잖은가? 그러면서 안철수보고 야권분열로 말미암은 야권의 패배를 기정사실화 시키라고 종용하였지 아니한가? 3자 대결을 하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가 있을까? 그렇다면 안철수를 그렇게까지 몰아붙이지 말았어야 했다.(이제 버스는 떠났다)
 
둘째: 새 정치를 한다고 굳이 새 사람이 해야 된다는 법도 없고, 사실상 정치권에 새 사람이 어디 있는가? 특히 새정치연합에서 인재를 영입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뭐라고 비판을 하였던가? 이런 상황하에서 안철수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제3지대신당을 만들고 그 그릇에 기존의 야권이 몸담는 방식? 기가 막힌 해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셋째: 안철수를 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을 한다. 이거도 참 웃기는 소리이다. 왜냐하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바로 박근혜대통령이며, 새누리 내시당이 아니었던가? 이제와서, 즉 야권을 분열시키지 않은 것을 안철수의 원죄로 삼는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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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새롭게 태어날 정당은 중도당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신당에 안철수 세력이 들어감으로써 전라도당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고, 특히 그동안 이념적으로 어정쩡하던 것을 보수니 진보라는 말을 빼고 확실히 중도당의 간판을 내걸 수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이제는 화끈하게 정치개혁 그리고 정당개혁을 하기 바란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지금이 안철수에게는 마지막 기회일수 있다. 즉 국민들은 더 이상 안철수현상이라는 것에 목맬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개인 안철수를 더 이상 기다려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도당!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중도라는 범위가 대단히 넓을 수 있다. 즉 극우와 극좌를 뺀 중도보수, 중도, 중도진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말이다. 스펙트럼 상으로 보면, -3에서 0을 거쳐 +3까지 무려 60%의 점유율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대단히 불분명하고 불균등하게 이루어져 왔었다. 즉 국민들의 지지기준이 이념적으로 된 것이 아니고 지역적 또는 개인적 인물로 점철 되어 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증거가 있다.
즉 지금까지를 보면, 경상도 사람들은 전부 다 보수주의자들이어야 하고 전라도 사람들은 전부 다 진보주의자들이어야 했다. 심지어는 전라도 사람들은 빨갱이들이라는 손가락질도 받았었고.......
 
필자의 개인적 희망은 다당제였어나, 현실이 양당제로 가는 것이 대세이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즉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식 양당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가 보다.
 
되짚어보면,
안철수가 옳았다. 즉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말 말이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중도라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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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3-03 22:01
 
정치인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기에 마땅치 않은 것이지요,
박근혜가 신뢰의 화신이라고 해서 믿었는데, 오리발이죠~
안철수까지 오리발이면 닭발은 누구건가요?

도제님 편안한 하루 되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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