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월 20~ 25일 금강산으로 합의됐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견디며 협상해온 결과물이라서 국민 모두가 반기는 분위기네요.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그동안 북한이 우리를 믿지 못하게 해왔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오랜 세월 헤어져 살아온 가족이 만난다는 기쁨 뒤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 애간장을 태웁니다.
제발 이번만은 아무 사고도 없어야겠고, 통제도 조금은 누그러졌으면 합니다.
박왕자씨 사건 난지가 벌써 몇 년입니까? 2008년 여름이니까요.
이번 행사에는 양측이 100명씩 만나기로 했다는데,
아직도 애타게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이 남북 합계가 약 15만 명 정도라니,
100명씩이면 언제 다 만나겠나요? 연세가 많아서 저세상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다음부터는 인원수도 대폭 늘리고, 자주 만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강제로 이산가족이 된 것이니 이건 인도적으로 빨리 만나게 해야 해요.
그리고 우리 국민이나 북한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이것은 순전히 체제 다툼의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닙니까?
그 원인도 사실은 외세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고요.
서로 자주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통일이 앞당겨지기를 바랍니다.
만나면 서로의 체제를 알게 되고, 알면 어느 체제가 좋은지 백성들이 알겠지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다가오지 않겠어요? 독일 장벽이 무너지듯 말입니다.
우리 정부도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거예요.
어떻게든 북한을 변화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은 괜히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정부에서 하는 일을 지켜봐야 할 거예요.
통일은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도 주겠지요,
그렇지만 꼭 이루어야 할 우리들의 지상 과제가 아닙니까?
국민들도 그날을 대비하는 마음 자세를 갖추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작은 인원이지만 상봉하시는 분들께 '축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