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가 만사다, 라는 말은 여지없이 박근혜 정부에 치명적인 화두가 되었다.
대선 공약과 상관없이 박근혜 대통령 본인의 그동안 기질과 관리 스타일 외에도 독재 정치에서 배운 정치학습이 필연코 문제의 인사를 가져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공약과 대통합의 맹세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하겠지...하는 일말의 기대는 그야말로 기대로만 끝나는 희대의 인사와 밀실 기획으로 본인과 정권은 물론 국정을 일시에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여파와 후유증은 더 설명이 필요없는 지금의 심각한 한국을 만들었다.
오직,,,
독재적 사고와 거기에서 나온 부실 인사가 그 시작이었고 모든 것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독재적 인사는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또 계속될 것이다.
한 번쯤,,, 기회는 있었다.
청문회에서 자신도 예측하지 못하던 절대 부실의 흠집이 있을 때 잘랐어야 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모든 후보가 교도소에 앉아있어야 할 것들임에도, 오히려 자신이 과거에 주장하던 소신을 걸레 버리듯 팽개치면서 '관행'이라는 박근혜 성역법을 내세워서 그들을 옹호하고, 언감생심 대국민 담화문으로 겁박까지 하면서 망국의 부실인사를 감행했다.
이미 준비된 독재 청사진의 첫 삽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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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쳇말로 '삽질'은
- 무식하다는 말의 은유적 표현이다.
학생들이 공식이나 법칙을 모르고 모든 경우의 수를 일일이 대입하여 답을 찾는 무지몽매한 짓을 할 때 주변의 아이들이 바로 '삽질한다'고 비아냥댄다.
- 시대착오적인 구태를 뜻하기도 한다.
첨단시대에 굴착기와 신종 장비가 즐비한 가운데 그것들이 무색하게 한 삽씩 흙을 떠내는 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바로 가장 비근한 엠비 정부의 4대강 사업이었고, 그것을 파헤치면서도 정작 결과는 없는 박근혜 정부의 삽질이 그것이다.
- 스스로 죽는 길을 택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자기 무덤을 판다'는 말이다.
제 죽을 줄 모르고 열심히 구덩이를 파고는 이내 그곳이 자신의 무덤이 될 줄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바로 '삽질하는' 자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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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고,,, 과거 회귀의 구태적 인사,,, 그것이 자멸의 길인 줄 모르고
전 국민의 비판과 쓴소리를 무시한 인사와 불통의 삽질은,,,
여지없이 [ 무식, 구태, 자멸 ]의 삽질로 판명되고 있다.
그나마 소신 있고 실력이 있어 쓸만한 자들은 스스로 떠나거나 삽질에 찍혀나갔다.
남은 것들은 지금도 열심히 삽질을 하면서 제 무덤을 더 깊이 파고 있다.
카드대란으로 정보유출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하는 구덩이 속 삽질꾼이 된 현오석이란 자는, 그 독재의 목소리로 까불다가 제대로 삽질을 하게 되었다.
누가 현오석을 욕하랴 ?
박근혜 대통령이자 임명권자의 작품인 것을......
독재의 몸통에서 독재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야 당연한 것 아닌가 ?
현오석 그의 길이 남을 명언처럼,,,
[ 가입을 위해 동의할 때 이미 그렇게 될 줄 몰랐냐 ?]란 식이라면,
[ 박근혜 찍을 때 독재할 줄 몰랐냐 ? ]라는 당당한 훈계이다.
어떤 미친넘은,,, 한 구석에서 "이래서 카드 제조회사가 또 돈 버는구나" 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 벌써 그 기회를 팔아먹으면서 또 떡고물을 챙길 준비를 할 것이기도 하다.
업무적으로는 쓸만한 말이나 실적이 전무한 것들이, 이토록 망언을 할 때는 아주 당당하고 그 존재감이 확실한 것도 바로 독재의 특성이다.
그리고 그것은 독재적인 인사로 시작하여 지금처럼 모든 분야가 총체적으로 부패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정권에서 누구도 지금의 부정과 불법에 대하여 제대로 다스릴 수 없는 이유이고, 앞으로도 종류만 다를 뿐 이런 사태들이 계속될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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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라는 포크레인은 이제 과거와 사뭇 달라졌음을,,,
아직 독재의 구덩이 속에서 불통의 삽질만 하는 자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듯싶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바로 이 삽질하는 자들 때문에 생긴 말일 게다.
앞길이 뻔하다.